[티티엘뉴스] 후쿠시마 해양과학관의 애칭은 '아쿠아마린 후쿠시마'이다.
이곳은 도호쿠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족관인데 체험형 수족관으로 유명하다. 유리 돔으로 둘러싸인 관내에는 약 800종, 총 7만 여 점의 바다생물이 살고 있다.
‘아쿠아마린 후쿠시마’는 생물들의 서식환경을 리얼하게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채로운 식물을 심은 ‘후쿠시마의 강과 해안’, ‘열대 아시아의 물가’에서는 실내에 있으면서도 자연의 바람이 불고 살아 있는 새가 날아다니는 등 현실성을 강조했다. 천정도 자연광이 비치는 통 유리로 만들었다.
특히 대형수조 ‘난류의 경계점 바다(시오메노우미)’는 아쿠아마린 후쿠시마의 자랑거리다. 삼각형 모양의 터널형 수조는 남쪽에서 흘러오는 난류・구로시오와 북쪽에서 흘러오는 한류・쿠릴해류가 만나는 경계점에 위치하는 후쿠시마현의 바다를 재현했다. 수조의 좌우가 구로시오 에리어와 쿠릴해류 에리어로 나뉘어져 각각의 해역에 서식하는 생물을 사육하고 있다. 구로시오의 수조에서는 가다랭이와 정어리 등의 물고기가 기운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쿠릴해류의 수조에서는 무성하게 자란 해조류와 성게가 군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조의 형태를 삼각형으로 한 이유는 두 해류에 살고 있는 생물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돔 형태의 수조에 비해 생물을 왜곡현상 없이 관찰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람객들은 그곳에서 낚시를 체험하고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고 수족관 뒤편을 알 수 있는 백야드 투어, 맨발로 물고기등을 접할 수 있는 등 해변을 재현한 넓이 4500m2의 인공비치 ‘과녁(헤비노메) 비치’가 있다. 시기에 따라서 수족관 나이트 투어도 진행한다고 한다.
‘아쿠아마린 후쿠시마’에서는 4개 국어의 팜플렛(일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을 비치하고 있어서 편리하다. 큰 짐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쿠아마린 후쿠시마'는 이즈미 역에서 내려 노선버스 또는 택시로 약 15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한다.
주소 :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 타츠미초 50
영업시간:
통상기 3월 21일 ~ 11월 30일 9:00 ~ 17:30
동계 12월 1일 ~ 3월 20일 9:00 ~ 17:00
이정임 작가(도호쿠 랜드 코디네이터)
정리=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