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사이판의 이웃 섬인 티니안(Tinian)에서 2024년 2월의 16일, 17일에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을 개최한다.
사이판에서 8km 정도 떨어진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2024년 공휴일 중 하나인 2월 19일 (월) 미국 대통령의 날 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며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 (토)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의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남자 우승자 리카르도 카라즈코(Ricardo Carrazco)가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먹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이며, 자연스레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도 있다. 자연산 도니살리가 더 매운 편이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매년 주민과 여행자들이 다 함께 도니살리 고추의 매력을 즐기는 축제로, 축제 참여를 위해 티니안을 방문할 경우 투숙이 가능한 티니안의 호텔들은 다음과 같다. – 티니안 오션 뷰(Tinian Ocean View), 티니안 다이아몬드 호텔(Tinian Diamond Hotel), 티니안 다이아몬드 스위트(Tinian Diamond Suites), 티니안 웨스턴 롯지 호텔(Tinian Western Lodge Hotel), 로릴린 호텔(Lorilynn’s Hotel), 티니안 스트릿 모텔(Tinian Street Motel), 플레밍 호텔(Fleming Hotel), 그린 라이언 하우스 호텔(Green Lion House Hotel), 럭키 홈스 호텔(Lucky Homes Hotel), 마르포 밸리 인(Marpo Valley Inn.)
더불어 티니안에서는 존스 비치(Jones Beach), 타가 비치(Taga Beach), 타촉냐 비치(Tachogna Beach)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타가 비치와 타촉냐 비치에는 화장실과 야외 샤워 시설 및 야외 그릴이 있다.
■ 제20회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 일시: 2024년 2월 16일~17일
- 장소: 티니안 섬의 피에스타 그라운드(Fiesta Ground)
- 가는 법: 사이판-티니안 연결 경비행기 탑승. 15분 비행 소요. 티니안 내에선 개별 차량 이용.
- 내용: 도니살리 빨리 먹기 대회, 라이브 공연, 핫 페퍼 소스 판매, 기타 먹거리 장터 등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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