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뉴질랜드가 11월마다 음식·와인 등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뉴질랜드 북섬의 혹스베이와 와이라라파에서 벌이는 음식·와인축제를 소개한다.
◆혹스베이 푸드 앤 와인 클래식
Hawke's Bay Food and Wine Classic, F.A.W.C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식과 와인 축제인 ‘혹스베이 푸드 앤드 와인 클래식’(Hawke's Bay Food and Wine Classic, F.A.W.C)이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혹스베이에서 개최된다.
뉴질랜드 북섬 바닷가에 위치한 혹스베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와 미식의 고장이다. 혹스베이에는 70개가 넘는 포도원 중 42곳에서 와인 시음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 구내에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신선한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지 여행자 안내센터에서 구할 수 있는 ‘혹스베이 음식과 와일 트레일 지도(Hawke's Bay food and wine trail maps)’를 활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봄의 미식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혹스베이의 주요 와이너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치즈 만들기, 가든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첫날에는 혹스베이의 블랙 반 포도원(Black Barn Vineyards) 내부에 위치한 그로워스 마켓(Growers market)에서 오찬회와 함께 화려한 5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축제 입장권은 참가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50달러 이하부터 200달러까지 다양하다.
-공식 사이트 주소= www.fawc.co.nz
◆와이라라파 ‘토스트 마틴버리’ 축제
Toast Martinborough
북섬에 위치한 와이라라파에서도 음식과 와인축제를 11월에 연다. ‘토스트 마틴버러’(Toast Martinborough) 축제는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신선한 음식과 와인 외에도 다양한 음악 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입장권은 88.40달러로, 축제 프로그램 참가와 축제 구역 내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이용요금을 포함했다.
공식 사이트 주소= toastmartinborough.co.nz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지사장은 “다양한 미식 축제와 함께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는 뉴질랜드의 11월은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라며, “늦봄과 초여름이 공존하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오감을 즐겁게 하는 미식 축제를 꼭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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