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마리아나관광청은 7월 3일 사이판 마르피(Marpi) 지역에 새롭게 설치한 포토존을 공개했다.
새로운 포토존은 마리아나 원주민인 차모로와 캐롤리니언 민족의 인사말인 “하파 데이(Hara Adai) & 티로우(Tirow)”를 표현했다.
하파 데이(Hafa Adai)의 ‘I’는 고대 차모로인들이 집의 구조물로 사용한 ‘라테 스톤(Latte Stone)’으로 표현했다. 라테 스톤은 마리아나의 중요한 문화·역사적 상징으로, 차모로인들의 강인함과 지혜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티로우(Tirow)의 ‘O’는 마리아나의 전통 꽃 왕관인 ‘마우 마우(Mwar Mwar)’로 표현했다. 화사한 색상의 열대 꽃을 정성스럽게 엮어 만드는 마우 마우는 존경, 애정, 축하를 상징한다.
‘하파 데이 & 티로우’ 표지판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소재로 제작되어, 주간은 물론 야간에 별을 관측하는 여행객들에게도 기념사진 스폿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세진 상무는 “차모로와 캐롤리니언의 인사말을 표현한 표지판을 통해 마리아나의 문화를 언어로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사이판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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