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를 여행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겨울여행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오로라(북극광) 감상, 온천에 몸을 담그는 쾌감은 겨울철에 가야 제 맛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한 아이슬란드 매력 요소를 정리했다.
01. "춥지 않았다"
"생각만큼 춥지 않았다"고 한다. 온도를 검색해봤다. 1월 최저기온 영하 -5도, 최고기온 4도. 확실히 예상했던 온도보다 높다.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 진교훈 나이스트립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아이슬란드는 북쪽나라임에도 기후가 따뜻하고, 강이 1년간 어는 법이 없고, 세계 어느 곳보다도 많은 유황천과 온천이 있는 녹음이 우거진 푸른 땅이다. 바이킹들이 발견하여 처음 아이슬란드에 왔을 때 자신들이 이 섬을 독차치하고 싶어서 아무도 탐내지 못하도록 아무것도 없는 얼음의 땅인 것 마냥 아이슬란드라고 이름 지었다는 것.
02. "오로라는 직접 봐야 한다"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는 특히 더 선명하다는 게 여행자들의 진술이다. 특히 커튼 물결처럼 일렁이는 오로라를 볼 수 있어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03. "태초의 풍경에서 몸을 담근다"
한 여행자는 아이슬란드의 온천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하늘이 내려 앉은 듯한 호수에서 억겁의 시간으로 뭉쳐진 진흙팩과 함께하는 온천이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크비크에서 39km 거리에 있는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 최대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 라군 온천은 규모나 분위기 또한 전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그 독특함을 견줄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시 유의점
아이슬란드는 겨울에 눈 때문에 도로가 폐쇄되는 경우가 많아서 남부 지역을 여행하는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오로라, 온천욕 위주의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만족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한국인이 많지 않아서 현지 가이드투어 또는 패키지여행자 수가 많은 편이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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