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언어소통, 모바일 앱이 해결
한국관광공사, 해외안전여행 위한 모바일 앱 출히
‘저스트 터치 잇' 10개 언어 새롭게 선보여
2017-09-25 15:34:34 | 최현덕 기자

'저스트터치 잇' 앱 화면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 수많은 여행객이 패키지여행 또는 자유여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로 떠난다. 그렇다고 여행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이 현지 여행지의 언어를 모두 다 배우고 가는 것은 아니다.


현지 언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해외여행 중에 갑자기 배탈이 나서 약국이나 병원에 가야 한다면 어떻게 증상을 설명해야 할까? 또는 여권을 잃어버려 호텔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데 현지 언어를 전혀 모를 때는?


해외여행 시 이런 난감한 상황은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된다.
 

아무리 영어 또는 현지 외국어를 웬만큼 한다고 하더라도 당황하게 되면 알던 단어도 생각나지 않을 뿐더러, 평상시 외었던 단어도 입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온갖 바디랭귀지까지 동원하여 상황극복을 위해 진땀을 빼기 십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민 해외여행자의 위급 상황 시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한 여행소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선보여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앱의 명칭은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이다, 제공버전은 안드로이드, iOS 2종의 버전으로 사용되며, 서비스 언어는 총 10개 언어 (영·중간체·일·불·서·노·독·이·태·중번체)로 서비스한다, 주요기능 으로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픽토그램(그림문자) 300여 종을 수록했다. 음성재생, 확대 등 편의 기능 및 긴급 콜, 본인 위치전송 등 안전기능도 있다.
 

병원에서 의사소통시 앱 회면/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저스트 터치 잇’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지구촌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 참고
 

병원, 약국, 물품분실 등 해외여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여 개의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다.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또 영사콜센터·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과 사용자 위치 문자 발송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을 탑재하고,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 등 여행 전 각종 안전사항을 사전에 점검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저스트 터치 잇’앱의 큰 장점이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팀장은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해마다 많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언어소통 문제 및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바,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저스트 터치 잇’앱을 꼭 다운로드해 가시기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를 기념하여 추석 연휴 연계 ‘저스트 터치 잇’다운로드 이벤트를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하 사항은  ‘지구촌스마트여행’홈페이지(www.smartoutbound.or.kr)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kto.outbound)을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에 필요한 알찬 선물을 증정한다.
 

최현덕 기자  hr8181@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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