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해제
2015-11-11 16:33:32 | 임주연 기자

몰디브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10일(현지 시각) 몰디브 정부는 지난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선포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몰디브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몰디브 비상사태 해제는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효한다"며 "몰디브 내 모든 기본적인 권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몰디브는 지난 4일 정오를 기점으로 3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당시 몰디브 정부는 "대통령 공관 주변 등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전했다.

몰디브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은 시민의 기본권 제한, 군경의 마구잡이 수색과 체포등으로 널리 비난을 받아왔다. 몰디브 정부 당국은 "이런 조치는 이 나라 산업의 근간인 관광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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