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원더우먼 등 만화 속 수퍼 히어로가 파리에 나타난다.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파리에서 ‘코믹 콘 파리’(Comic Con Paris)가 열린다고 프랑스관광청, 파리관광안내사무소가 전했다.
올해로 3회째인 ‘코믹 콘 파리’는 세계 유명 만화가, 배우, 영화 제작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코스프레어 등이 참가해 팝 컬처의 진수를 보여준다. 파리 19구 라 빌레트 공원 내 위치한 실내 전시장 그랑드 알 드 라 빌레트(Grande Halle de la Villette)에서 개최하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7일에는 프랑스어권 내 신진 아트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캐릭터 그리기 대회의 시상식(Young Talents Award)이 열린다. 마블(MARVEL) 수퍼히어로를 테마로 진행 중인 이 대회는 지난 9월 접수기간을 거쳐 현재 우승 후보자 10명이 선정된 상태다. 사전 최종 심사를 거쳐 27일 우승자를 발표하며, 우승자에게는 유명 이탈리안 코믹북 출판사 파니니 코믹스(Panini Comics)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8일에는 ‘프랑스 코스프레 챔피언십(French Championships of Cosplay)’이 열린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은 코믹,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완성한 코스프레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현장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는 내년 4월 미국 시카고 ‘C2E2(Chicago Comic & Entertainment Expo)’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특히 화제의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스캇 브라더스(The Scott Brothers)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오스틴 니콜스(Austin Nichols), 뱀파이어 해결사(Buffy the Vampire Slayer)에서 달라(Darla)역으로 출연한 배우 줄리 벤츠(Julie Benz), 배트맨(Batman) 만화가로 활동한 팀 세일(Tim Sale) 등 팝 컬처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 워크샵, 패널토론 등이 행사 기간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코믹 콘 파리’는 지난해 3만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입장권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comic-con-pari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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