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에어비앤비, 만리장성에서 밤을 보내는 특별한 기회 제공
이만큼 낭만적인 밤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2018-08-03 18:29:04 , 수정 : 2018-08-03 18:34:16 | 이민혜 기자

[티티엘 뉴스]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중국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성된 만리장성은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 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며 전 세계 남녀노소를 불러들인다. 2,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21,000km 길이의 성벽과 중국의 옛 국경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머물러본다면 어떨까?

 

 

2018년 8월 2일 중국 베이징 에어비앤비는 중국 만리장성에서 밤을 보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9월 만리장성의 수백 년 된 성곽의 높은 탑에 자리 잡아 360도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현대식 숙소에 머무르며 만리장성에서 역사상 최초로 잠을 잘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해 질 녘부터 중국 문화를 표현하는 다양한 코스의 만찬 역시 즐길 예정이다. 만찬에서는 중국을 찾는 여행자라면 에어비앤비 트립 서비스를 통해 연중 이용 가능한 중국전통음악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서 즐기는 만찬이 끝나면 일출 맞이 산책이 당첨자들을 기다린다. 또한,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중국의 자연 풍경을 만끽하며 만리장성 공식 역사학자와 함께 성벽의 역사와 유산 및 보존 노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에어비앤비 차이나 회장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는 "베이징 소재 역사 학자 및 보존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관이다. 단절의 상징에서 이제는 화합과 교류의 상징이 된 만리장성의 위대한 유산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은지 이유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응모가 가능한 이 이벤트는 2018년 8월 11일 베이징 시각 11:50 PM까지 참여할 수 있다.

 

 

숙소 이용 규칙

· 이웃을 배려할 것. 13억 8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 인구 전체가 여러분의 이웃이 된다. 
· 너무 시끄러운 음악은 안 된다. 고대 성벽을 지키던 수호대가 깰 수도 있다.
· 성벽에 올라가거나, 뛰어넘거나, 성벽 아래를 기어가거나, 성벽 위를 뛰어다니지 말 것.
· 혹시라도 용을 만나게 된다면 심기를 건드리지 말고 위챗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고하자.

 

이민혜 에디터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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