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약 2억7000만 명)를 가진 곳이다. 올해 열린 아시안 게임이 바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해 사람들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진 인도네시아. 그곳 수도인 자카르타에는 수카르노 하타 공항이 있다.
2017년 5월 1일 개장한 제3터미널을 이용해봤다. 제3터미널은 약 7조 루피아(미화 약 5억 7000만 달러)를 들여 건설되었는데, 지상 4층에 연면적 42만 평방미터 규모로, 연간 2500만 명의 탑승객들을 소화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인도네시아의 공항 연간 이용자 수는 5400만 명이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약 9배에 달하며, 발리, 롬복, 코모도 섬 등 많은 관광지가 섬에 산재해 있어 항공산업의 잠재력이 뛰어난 국가로 알려져있다.
▲ 제3터미널 전경
자카르타 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13년 인천공항은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제3터미널 건설관리(PMC) 사업을 수주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연결 건물을 건설하고, 물류단지 등을 확장하는 컨설팅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34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5년 9월 인천공항은 수카르노하타 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을 28억 원에 수주했다. 관계자는 "제3터미널의 완성으로 자카르타 공항의 만성 혼잡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 제3터미널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그리고 스카이팀 등이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대한항공, KLM 등의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와 아랍에미레이트, 콴타스항공 등 국제선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다.
▲ 제3터미널에는 곳곳에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많이 있다. 특히 누울 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보인다.
자카르타 공항 제3터미널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 그리고 휴식공간을 많이 만들어놓은 점이다. 타 공항 대비 휴식및 대기 공간이 넉넉해 복잡하지 않게 항공기를 기다릴 수 있으며 더운 나라답게 공조기능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인다.
▲ 제3터미널에는 공조기능으로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커피, 베이커리 및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면세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많은 수의 화장실은 연간 2500만 명의 이용객을 대비하였다.
▲ 제3터미널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먼세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 면세점에는 한국산 홍삼 제품의 인기를 반영하듯 면세점 입구에 전시판매되고 있다.
▲ 화장실 역시 터미널 곳곳에 넓직하게 설치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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