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11월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독일 블랙포레스트 관광청 대표 톨스튼 루돌프(Mag. Thorsten Rudolph)와 바덴비르템베르크주 관광청 이사 수잔네 실룩(Susanne Schlung)이 내한해 독일관광청과 함께 독일 여행지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는 독일 남서쪽,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계에 위치한다. 국내에서는 '88 서울올림픽' 개최를 결정한 IOC 총회가 열린 도시이자 온천 여행으로 잘 알려진 바덴바덴, 주도 슈투트가르트, 카를스루에 등으로 유명하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는 다양한 문화 유적뿐 아니라 멋스러운 고성, 그리고 문화예술공간이 많이 있으며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서 모터스포츠의 성지이기도 하다.
▲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관광청 이사 수잔네 실룩이 바덴뷔르템베르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잔네 실룩 바덴뷔르템베르크 관광청 이사는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는 포르쉐 자동차 박물관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다. 차들은 계속 사용되어서 매번 다른 전시를 볼 수 있다. 모토월드로 자리 잡아 온 바덴뷔르템베르크에는 26개의 자동차 테마 객실이 있는 V8 호텔도 있다. 모든 방이 자동차 일부를 사용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으며 각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다"며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하기 좋은 숙소로 추천했다.
말 그대로 검은 숲을 의미하는 블랙포레스트는 1만 1400㎢에 이르는 산악지대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있는 이곳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자리했으며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고 불린다. 특히 스와비아의 컬쉬 향의 초콜릿 케이크인 '블랙포레스트 케이크(Black Forest torte)'의 원조가 있는 곳이자 스키와 뻐꾸기시계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 중 블랙포레스트 하이랜드는 슈트트가르트와 취리히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 역사적인 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30km 이내에 위치한다. 블랙포레스트의 가장 높은 산이자 지붕인 1498m의 펠드베르크, 세계적으로 유명한 티티제 호수, 블랙포레스트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 슈르흐제, 700m에서 1,500m까지 독일에서 가장 큰 협곡 부타흐까지 수많은 관광지가 있다.
블랙포레스트 하이랜드 지역에는 400개 이상의 숙박 업체들이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를 제공한다. 이 카드로 티티제 호수의 보트 크루즈, 팰드베르크의 케이블카, 슈바르츠발트 바덴파라다이스 워터파크 입장 등 350여 개의 액티비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겨울 시즌에는 스키 패스가 있어 다양한 슬로프와 컨트리 스키를 경험할 수 있으며 2018년부터는 타츠마니아 뢰프링겐 동물원과 렌츠킬쉐의 어드벤처 골프 파크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로는 매일 3시간 동안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BMW i3 E-카 쉐어링으로 이용 가능하다.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이다.
▲ 독일 블랙포레스트 관광청 대표 톨스튼 루돌프가 블랙포레스트 하이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톨스튼 루돌프 블랙포레스트 관광청 대표는 "블랙포레스트에는 400개 이상의 숙박 업체들이 있다. 그 중 '쿠쿠스네스터'는 블랙포레스트 하이랜드 스타일 디자인으로 개발된 아파트먼트 숙박으로 천 개 이상의 개인 아파트먼트가 있으며 내부는 지역 장인이 현지의 재료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물건들로 꾸며져 있다. 이러한 아파트나 농가 숙박을 이용해도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티티제 노이슈타트에서 FIS 스키 점프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며 12월 첫째 주말에는 라벤나 협곡에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니 겨울 여행으로 제격이다.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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