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 동화 속 요정의 공간 플리트비체호수 국립공원과 자그레브
2018-11-22 16:49:08 , 수정 : 2018-11-22 16:50:0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동화 속 요정의 공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4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국립공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크로아티아 내전당시 세르비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지뢰를 매설해 놓으면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몰수 당할 위기에 있었으나 지뢰를 모두 제거하여 평화로움을 찾은 곳이다. 지금도 지정된 데크로만 걸어다녀야 한다. 국립공원 넓이는 2만9천 헥타르이며, 대부분 석회암지대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지반이 침하하면서 생긴 16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호수를 잇는 물줄기, 10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플리트비체국립공원 개방시간  8AM~17PM
플리트비체 입장료 (1일 티켓 기준)
비수기 1월~3월, 11월~12월 55쿠나(약9,300원)
준성수기 4월~6월, 9월~10월 110쿠나(약19,000원)
성수기 7월~8월 180쿠나(약31,000원)


 

■ 2000년 역사의 도시 자그레브(Zagreb)

 

 

▲ 반옐라치치 광장

 

일라차 거리를 기준으로 북쪽은 중세 유적이 고스란히 보존된 고르니 그라드(Gornji grad, upper town)와 중세 유적과 신식 건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도니 그라드(Donji grad, lower town)로 구분된다.  자그레브 시민의 '만남의 광장'인 반 엘라치치 광장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점령 당시 총독을 맡았던 반옐라치치 백작은 그들로 부터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얻어낸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된다. 독립된 후 그는 민족주의자와 매국노 사이에서 칭송과 수모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한때는 반역자 신세가 되어 동상이 이전되기로 했으나 결국 민족주의 운동가로 판정을 받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광장 옆으로 길게 뻗은 4km의 일라차 거리는 자그레브에서 가장 긴 거리로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는 쇼핑거리로 유명하다.

 

▲ 일라차 대로

 

 

■ 자그레브 대성당 (KateDrala Marijina Uznesenja)

 

 

자그레브 대성당은 크로아티아 화폐 1,000kn(쿠나)의 뒷면에 나올 만큼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랜드마크이다. 오스트리아 빈의 성 슈테판 성당을 모티브로 만든 건축물로 높이 100m가 넘는 2개의 첨탑은 시내 어디에서든 보여 자그레브의 나침반으로 통한다. 건축당시 높이가 108m로서 같았으나 여러차례 지진과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것을 다시 재건축하다 보니 지금은 남쪽탑이 104m, 북쪽탑이 105m이다. 1093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102년에 완성된 77m 크기의 거대한 건축물로 1242년에 몽고 타타르족에 의하여 심하게 훼손되었다가 다시 고딕양식으로 복원하고, 화재로 손상을 입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과 자그레브 대주교, 알로지예 스테피나츠(Alojzje Stepinac)추기경의 묘가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가톨릭교와 정교회의 갈등회복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199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복해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인정되었다.


■ 성 마르코 성당 (Crkva Sv.Marka)

 

▲성 마르코 성당

 

성 마르코 성당은 지붕의 생김새 때문에 레고 성당이라는 별명이 있다. 1256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은 1334년에 자그레브 교구의 승인을 받았다. 지붕 왼쪽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의 문장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로 옆에는 자그레브 시청과 국회의사당이 있다.

 

매주말이면 성 마르코 성당 앞에 크로아티아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나와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다. 자그레브 시청에서 하는 행사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끈다.

 

 

 

 

 

 

돌락 시장 (Tržica Dolac)

1926년에 생겨난 돌락 시장은 평일 낮 3시까지 운영하는 시장이다. 광장에서는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며 1층에서는 육류와 치즈, 생선 등을 판매하며 꽃 시장도 같이 열린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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