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차츰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가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 든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독서가 아닐까. 낙엽이 지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그리운 요즘이다. 독서와 문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는 영국이다. 셰익스피어, 윌리엄 워즈워스, J.K. 롤링 등 저명한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 탄생한 영국은 문학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이다. 런던이나 리버풀 같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신비한 자연 유산과 영국 특유의 매력을 가진 건물을 볼 수 있다.
▲ 옥스퍼드 대학교
영국 문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영화를 따라서 영국 여행을 시작해보자. 꿈꾸는 첨탑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옥스퍼드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교이지만,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화려한 연회장은 옥스퍼드 내 가장 큰 규모의 대학인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연회장이다. 연회장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웅장한 규모에 압도된다. 마치 호그와트 입학식에 참가한 학생이 된 기분도 든다.
▲ 코츠월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섀도우랜드> 등을 봤다면 코츠월드(Cotswolds)에 꼭 가보자. 코츠월드는 마을 자체가 거대한 정원 같은 곳으로 다양한 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해 더욱 유명해졌다. 코츠월드는 사실 한 마을이 아니다. 6개 주에 걸친 200개의 마을이 코츠월드이다. 여러 마을은 각자 상상력을 발휘해 신비한 정원을 만들어 냈다. 코츠월드를 전부 볼 시간이 없더라도 곳곳의 신비한 정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충분히 동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햄릿, 오슬로 등 유명한 연극을 만든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남아 있는 스트레트포드 어폰 에이번(Stratford-upon-Avon )은 영국 문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스트레트포드 어폰 에이번은 영국의 소도시이지만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셰익스피어의 생가와 그의 무덤 그리고 셰익스피어 부인이 자란 집이 모두 이곳에 남아있어 셰익스피어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직도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공연하는데, 유명한 연극 내용이라 영어를 모두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연극을 감상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둘러본 후 잠시 스트레트포드 어폰 에이번을 둘러보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소도시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마을을 생각없이 걸으면 아름다운 자연이 눈에 들어오며 마음이 차분해진다.
▲ 윈더미어 호수
좀 더 여유로운 영국을 즐기고 싶다면 윈더미어 호수(Windermere Lake)로 가보자. 윈더미어 호수는 지금도 영국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호수인데, 유명한 영국 작가들도 이 호수를 즐겨 찾았다.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 샬롯 브론테, 존 컨스터블 등 영국 작가들도 윈더미어 호수를 찾았다. 윈더미어 호수의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는 집필활동으로 많이 고민했을 작가들의 마음도 위로해주기 충분하다. 한적한 부두와 푸른 숲이 어우러지고 호수 인근 산책로를 차분히 걸으면 어느 순간 마음이 편안해진다.
평화로운 영국의 모습을 충분히 즐겼다면 셜록홈즈, 피터팬 등 신비하고 흥미로운 소설이 탄생한 스코틀랜드(Scotland)로 가보자. 옛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는 투박하고 견고한 느낌이 드는 에든버러 성과 중세 건물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에든버러는 특히 날씨가 시시각각 변해서 종잡을 수 없지만 맑은 날은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 같고, 비가 내리는 흐린 날도 마치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 드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의 랜드마크는 단연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이다. 에든버러 성은 바위 위에 지어져 궁전이라기보다 요새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투박해 보이는 성이지만 에든버러 성 정원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한 느낌이 든다. 이런 신비한 매력 덕분인지 J.K. 롤링은 에든버러 성이 보이는 카페 창가에 앉아 산책하며 받은 영감을 소설에 담았다고 한다. 에든버러 성안에서 ‘애프터 눈 티’ 체험도 할 수 있다. 에프터 눈 티는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4시 무렵 스콘, 케이크 등 간단한 간식과 홍차를 마시는 영국의 대표적인 귀족 문화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려는 귀족의 문화이다. 특히 역사 깊은 에든버러 성안에서 애프터 눈 티를 마시면 영국의 귀족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에든버러 동쪽에 있는 로얄마일(Royal Mile)은 과거에는 귀족만 다닐 수 있던 거리였지만 지금은 카페와 상점이 들어선 번화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매년 8월이면 로얄마일은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얼룩진 문화 예술을 재통합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천여 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로얄마일 거리에서 자유롭게 펼쳐져 격식을 차필 필요도, 예약할 필요도 없이 그저 공연을 즐기면 된다.
롯데관광은 가을에 문학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영국 완전 일주 10일’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관광의 영국 완전 일주 여행은 영국의 네 개 지역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즈를 모두 둘러본다. 롯데관광의 이 상품은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선정하는 ‘우수여행상품’에 3년 연속 선정될 만큼 퀄리티 높은 여행 상품이다. 프리미엄 국적기와 전 일정 일급 호텔을 이용해 피로감이 적은 여행을 할 수 있다. 노 쇼핑, 노 옵션 상품으로 여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문학 여행지 외에도 템즈강 유람선 탑승,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유적지 웨일즈 ‘콘위성’ 관광, 런던 시내 1박 숙박 등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일정도 기존 패키지여행보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해 여행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다.
영국의 10월 평균 온도는 20도 내외로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선선한 날씨와 탁 트인 전경을 찾는다면 영국으로 떠나보자. 8/31까지 10월 출발 상품 예약 시 1인당 1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에 대한 문의는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유럽사업부로 확인할 수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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