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나만 알고 싶은 오스트리아 휴양지 케른텐 주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지중해 날씨에 가까운 온화한 기후를 가진 케른텐 주는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 경관을 만끽하기에 좋은 여행지로, 상대적으로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나만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이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노크베르게산(Nockberge Mountains) 산세로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밀슈타트 호수(Lake Millstätt)를 추천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반짝이는 밀슈타트 호수는 바라보는 것 만으로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 호수에서는 선셋 보트로 직접 노를 저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도심의 호텔에서 벗어나 색다른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밀슈타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헤르마고(Hermagor)에 위치한 슐루가 캠프그라운드(Schluga Camping)의 배럴 롯지는 어떨까. 포도주를 저장하는 오크통 모양의. 롯지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룻밤은 오스트리아 자연속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에 낭만을 더해준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뵈르트 호수(Lake Wörth)를 추천한다. 호수에서는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는데, 보드 위에 서서 패들을 저어 나가다 보면 호수의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더 이색적인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보드 위에서 진행되는 요가 수업도 체험해보자. 보드 위 요가 동작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알프스 산맥을 따라 펼쳐져 있는 에메랄드 빛 뵈르트 호수는 가을에도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으며, 북적임도 미세먼지도 없는 청정 자연 그 자체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알프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를 추천한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라이더들의 성지이자 등산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하이킹 여행지이다.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를 조망할 수 있는 스와로브스키 전망대(Wilhelm-Swarovski Observation Station)가 있는 카이제르슈타인 파노라마 트레일(Kaiserstein Panorama Trail)부터 빙클(Winkl) 폭포와 귀여운 마멋을 만나볼 수 있는 감수그루벤베크 트레일(Gamsgrubenweg)까지 다양한 매력의 하이킹 트레일 코스가 있다. 9월까지 매월 오전 11시에는 카이저-프란츠-요제프스-회에 방문자 센터에서 레인저를 동반한 감수그루벤베크 트레일 무료 하이킹 투어도 진행하고 있어, 산이 익숙하지 않은 하이킹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빙하, 폭포를 비롯해 산악 지방에 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도심에서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완벽한 힐링을 선사한다.
카드뉴스 기획 제작 = 손예지 에디터 ttlnews@ttlnews.com
자료제공 = 오스트리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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