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WHO(세계보건기구)는 현지시간 30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저녁 9시30분)에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WHO 긴급 위원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9일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17개국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확산되자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의 확진 환자는 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70명에 이른다.
▲ WHO 국제보건기구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영어: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 )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선언한다. WHO 긴급 위원회가 국제적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 제한을 권고할 수 있다.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는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에서 권고안을 내면 사무총장이 이를 토대로 최종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지금까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는 총 5번이 지정되었다.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야생형 폴리오(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2015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