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중국 우한 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측 불가능한 확산에 주요 외국관광청들이 자국 확진 또는 의심 등의 신종 코로나 소식을 적극 알리고 있어서 여행객의 알 권리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태국, 27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없어
태국관광청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 27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태국에서 최근 우한을 여행하거나 다녀온 14명의 사례 모두 태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태국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은 없다. 태국관광청(TAT)은 태국과 세계 각국의 관광객과 여행자에게 태국 당국이 태국내 2019 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의 확산을 막기위한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 보건기구(WHO) 및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잘 인지하여 여행자들이 전 세계를 걱정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예방과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현재 승객이 태국에 도착하면 입국 지점에서 2019-nCoV에 대한 집중적이고 끊임없는 검사 및 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는 모든 감염지역에서 출발 한 승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공항, BTS 스카이 트레인(BTS Sky Train)을 포함한 대중교통, 쇼핑몰과 호텔 및 공공 구역에서는 추가적인 세척 및 소독, 손 소독제 제공 등의 위생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는 태국의 관광객 및 여행자를 위해, 관광업계는 모든 고객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도록 지시했다. 여행자가 위험한 지역에서 도착한 후 기침, 재채기, 헐떡거림 또는 콧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관광업 관계자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의사에게 최근 중국 여행 기록을 알려야 한다.
◇ 마카오, 주요 관광지 소독 및 지속 점검 중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언론에 사실을 전하기 위해 정확한 자료를 추려서 속속 발표하고 있다. 마카오관광청이 보낸 자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월 29일 12시까지 (현지 시각) 마카오에는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그들은 모두 확진 즉시 격리해 적절한 조치 하에 안정적인 상태이다. 일부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마카오 현지 장소에는 즉각 점검 및 소독절차가 이뤄졌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1월 27일 00시부터 후베이성 출신 방문객들을 마카오 밖으로 안내하고 후베이성 출신/경유 방문객들의 입경을 중단했다. 마카오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해 유증상자의 조기 발견 및 조치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1월 29일부터 보건국에 적극 협조해 24시간 콜센터(+853 2879 9800)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항공사에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의 항공 일정에 대해 한시적으로 1회 취소 수수료 무료 조건으로 항공권을 취소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모든 항공사가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여행객들이 예약한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터보젯에서는 1월 29일부터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셩완)과 마카오 페리 터미널(마카오)에서 출발하는 마카오 및 홍콩 행 페리 일정을 주간 30분 간격, 23시부터 01시 사이에는 1시간 간격으로 조정하고 홍콩국제공항에서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출발 편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마카오 페리 터미널 출발 홍콩국제공항 도착 일정은 정상 운영). 1월 30일부터 차이나 페리 터미널(구룡)과 툰먼 터미널(툰먼)은 홍콩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잠정 폐쇄한다. 해당 일정 티켓을 소지한 승객은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 티켓 오피스에서 별도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코타이 워터젯도 1월 30일부터 동일 행정조치에 따라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과 타이파 페리터미널(타이파)의 연결 간격을 1시간 간격으로 조정하고 차이나 페리 터미널과 마카오 타이파 페리터미널의 연결을 잠정 중단한다. 홍콩국제공항과 타이파 페리터미널을 연결하는 페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를 연결하는 강주아오대교 버스 역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을 늘려 축소 운영하고 있다. 마카오 호텔 및 관광시설은 경우 무료 취소, 취소 수수료 차감 후 취소, 6개월 이내 시점으로 일정 변경 등 각기 다른 정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밖에도 홍콩관광청은 신종 코로나 발생 전인 1월14일부터 줄어든 홍콩 시위와 관련, 실시간으로 정확한 홍콩 소식을 전달하고자 홍콩관광청 공식 블로그인 ‘정대리의 홍콩 이야기’에 ‘실시간 홍콩’이라는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페이스북 등의 SNS채널에서 일본안전여행정보 앱(APP)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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