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방역이 익숙해진 요즘, 일상 속 쉼표가 되어주는 여행이 더욱 간절해진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설문에 따르면, 남녀노소 모두가 대부분 여행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관광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가장 적합할 만한 필리핀의 즐겁고 다양한 축제를 소개했다.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면, 연중 수십 개의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 축제의 나라 필리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
●10월 - 마스카라 페스티벌 Masskara Festival
▲마스카라 페스티벌
필리핀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즐거운 축제를 꼽는다면, 단연 ‘마스카라 페스티벌’이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대중을 가리키는 매스(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뜻하는 카라(cara)의 합성어로 필리핀 원주민의 민족 회복성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바콜로드 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올해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25일은 마스카라 축제의 메인 행사인 스트릿 댄싱 경연대회와 해가 진 뒤, 전구로 장식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퍼레이드를 하는 일렉트릭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1월 - 히간테스 페스티벌 Higantes Festival
▲히간테스 페스티벌 퍼레이드
‘히간테스 페스티벌(Higantes Festival)’은 매년 11월 리잘(Rizal)주의 앙고노(Angono)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종이 인형 행진 축제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앙고노 (Angono) 마을 사람들은 어부들의 수호성인 산 클레멘테 (San Clemente)를 기리기 위해 약 3~5미터에 이르는 대형 종이 인형을 메고 마을 중심지를 행진한다.
지난해 신촌에서 열렸던 필리핀 관광부의 ‘It’s more fun in the Philippines #FEEL THE PHIL’ 행사에서는 복서 영웅 파퀴아오, 호세 리살 등 필리핀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대형 종이 인형으로 재현되어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의 묘미는 퍼레이드 앞쪽에서 벌어지는 시원한 물싸움인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물총을 겨누고 어울리다 보면 스트레스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질 것이다.
●12월 -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 San Fernando Giant lantern Festival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 경연대회
필리핀 최대 등불 축제인,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매년 12월 필리핀 팜팡가 주의 수도인 산 페르난도 시에서 개최된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랜턴 페스티벌을 통해 관광객들은 아름답고 다채로운 대형랜턴을 볼 수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는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에는 필리핀 각 지역에서 출품한 대형랜턴이 전시되며 성대한 규모와 화려함으로 CNN에서는 산 페르난도를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의 ‘크리스마스 수도’라고 평가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고 아름다운 랜턴을 제작한 제작자를 선정하는 콘테스트인데, 과거 페스티벌에선 작고 간단한 재료로 랜턴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6m가 넘는 크기의 대형랜턴을 만들기도 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