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 "사통팔달 시티투어로 떠나보자"
남해안권 8개 시·군 관광활성화 위해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진행
2018-11-14 02:15:54 , 수정 : 2018-11-14 07:48:1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남해안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8개 시·군이 힘을 모았다. 

 

남해안권 8개 시·군은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이용한 광역시티투어 운영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남해안권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팸투어는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남해안 권역을 연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순천 광역시티투어버스 승강장에서 관광객들이 투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시골투어가 주관한 남해안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인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남해안권 8개 시·군을 연계해 돌아보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본격적인 시티투어 실시 전에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내고 실질적인 투어를 진행하여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해 성공적인 광역시티투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이다. 

 

 

남해안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출발지인 순천역 광장에서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모습 

 

이번 팸투어에는 관련 업계 임직원, 블로그, 기자 등 25명의 관광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날 일반 탑승객들과 동일하게 직접 순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등 순천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이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경험한 후 팸투어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되며, 이를 광역시티투어 진행 연구에 참고할 예정이다.

 

남해안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첫 출발지인 순천역 광장의 모습

 

남해안권은 바다와 접해 있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관광자원들이 풍부하다. 그러나 현재 대중교통 연계교통망이 취약해 남해안권 지역 간 연계 관광이 어려운 실정이다.  8개 시·군에서는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광역관광 루트와 체류형 관광 촉진을 위한 연계교통망 구축에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

 

남해안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첫 관광지인 순천드라마촬영장 


이번 팸투어는 전남 고흥, 순천, 여수, 광양, 경남 하동, 남해, 통영, 거제 등 남해안권 8개 시, 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을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을 위한 광역 시티투어버스의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며, 이번 시범운영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 지역을 방문해 시티투어를 탑승해 보고 각 지역과 지역으로 연계되는 광역시티투어 원활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역별 시티투어버스 현황

 

●권역별 시티투어버스 노선(안)

 

●광역시티투어버스 노선(안)


이번 시범운영 팸투어 기간에는 순천지역 – 순천만 드라마촬영장,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여수지역 – 여수엑스포역, 오동도, 독일마을, 거제지역 – 거제 신선대 바람의 언덕, 통영 동피랑 마을, 한려수도 케이블카, 하동지역 – 하동포구 백사청송, 하동 최참판댁, 화개장터 등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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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첫날 일정

 


▶순천만 드라마촬영장

남해안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팸투어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첫 관광지인 순천드라마촬영장 안내석 

 

군부대였던 곳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순천 읍내거리와 1960~1980년대 서울 변두리와 달동네 등을 그대로 재현해 추억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이곳은 드라마촬영이 자주 이루어졌던 곳이다.

 

순천드라마촬영장 내 1960~1980년대 옛 서울의 모습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드라마 SBS 사랑과 야망, MBC 에덴의 동쪽, KBS 제빵왕 김탁구 등과 영화 늑대소년, SBS 런닝맨 등 영화,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순천드라마촬영장 내 옛 서울의 모습 

 

기성세대들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신세대들에게는 옛 서울의 달동네를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옛 교복체험장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짱이다. 

 

순천드라마촬영장 내 1960~1980년대 옛 서울의 모습 


200여 채의 세트장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을 통해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볼 수 있으며, 그 시절이 그립다면 더 그리워지기 전에 이곳에서 사진으로나마 옛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위치한 안내석 

 

순천만국가정원 입구의 모습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은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 습지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이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순천만 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정원문화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순천만국가정원 내의 모습

 

순천만국가정원 내의 모습


이곳은 한국의 정원뿐 아니라 멕시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정원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회색빛 도시에 갇혀 자연을 볼 시간조차 부족한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갖게 하는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곰 화원 모습


▷꼭 봐야 할 곳 : 호수정원, 꿈의 다리, 나눔숲, 네델란드 정원, 한국정원 등

 

 

▶순천만 습지

 세계 유일의 순천만 습지를 관광객들이 돌아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순천만 습지는 광활한 갈대숲과 갯벌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 순천만 습지 갈대 축제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노을이 질 때 가장 아름답다는 이곳은 갈대숲을 배경으로 노을이라는 음악이 깔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황금빛 자연에 녹아들게 된다.

 

노을이 물든 세계 유일의 순천만 습지 갈대숲 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에 관한 정보를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장인 순천만 자연생태관 ▹낮에는 새,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곳, 천문대, ▹순천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조류, 동물, 자연현상에 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자연의 소리체험관 ▹순천시와 프랑스 낭트시 간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순천문학관 주변에 조성한 쉼터인 낭트쉼터

노을이 물든 세계 유일의 순천만 습지 갈대숲 위를 철새들이 날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갈대군락지인 갈대숲탐방로 ▹선상 위에서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과 다양한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여행, 생태체험선, ▹순천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S자형 수로를 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용산전망대 ▹순천만 무진기행 모티브의 공간 순천문학관

노을이 물든 세계 유일의 순천만 습지 갈대숲 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순천만 인근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차와 음료 등을 즐기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 순천만쉼터 등이 이곳 순천만 습지에서 들러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순천자연휴양림

순천자연휴양림 고동산실의 모습(사진 순천자연휴양림 제공)

 

2011년 개장한 순천자연휴양림은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년수련원길 170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이 90만㎡(90ha)에 피톤치드가 풍부한 침엽수림으로 산책로가 길지 않고 대부분 평지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순천자연휴양림 숲속 수련관의 모습(사진 순천자연휴양림 제공)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며 휴양림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야생동물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휴양림 내 숲속의 집은 내부가 낙엽송으로 만들어져 쾌적한 환경과 휴식을 제공하며 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쉬어 갈 수 있다.
또한, 야생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숲과 산림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숲속 치유의 집, 아이들이 숲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과 친환경 목재놀이터가 있어 다양한 숲 체험이 가능하다.

 

 

전남 순천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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