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즐길거리 테마파크서 한가위 분위기 물씬
2019-09-10 14:19:19 , 수정 : 2019-09-10 15:52:4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추석연휴 기간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테마파크에 시선이 쏠린다.

 

한국민속촌, 판타지 축제 '신묘한 마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추석 연휴 첫날부터 판타지 축제 ‘신묘한 마을’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저승세계로 변신한 민속촌에서 환생을 위해 여행을 떠나며 즐기는 이색 테마 축제다.
 


▲한국민속촌, 판타지 축제 '신묘한 마을' 개최


조선의 저승세계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마을 입구에는 사람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황천길과 극락정원 전시가 열린다. 불로문을 연상케 하는 환생문과 저승세계의 규칙을 안내하는 거대 구조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한다.


축제를 가장 즐겁게 즐기는 방법은 스탬프투어 체험 ‘신묘한 환생기’에 참여하는 것. 여권 모양의 저승 입국 신청서에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면 환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생의 잘못을 고백하고, 곤장을 맞는다거나 특정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조선시대 원님이 공무를 봤던 관아는 축제 기간 동안 ‘염라대왕 재판소’로 탈바꿈한다. 염라대왕, 동판관, 서판관, 저승사자 등 캐릭터 연기자들이 전생에 죄를 지었거나 환생을 간절히 원하는 인간을 잡아들여 환생 여부를 판단하는 장소다.


저승을 떠도는 인간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신묘한 저승 철학관’도 열린다. 전생을 통해 운을 점치는 코믹 체험으로 고민에 따라 칼퇴를 부르는 환생 부적, 추석 음식 다 먹어도 살 안찌는 환생 부적 등의 처방을 내려줄 예정이다. 또 금수저 돌잡이 환생방, 한량으로 환생방, 미인으로 환생방 등 다양한 소원을 담은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축제의 재미를 더해주는 저승사자, 구미호, 선녀 분장 체험존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명절맞이 특별행사 ‘추석이 왔어요’를 동시 진행한다. 성주고사, 송편 빚기, 제사장 차리기 등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가득하다.


에버랜드, 보름달 콘셉트 이벤트 계획

 

 

에버랜드는 추석의 상징인 ‘보름달’을 콘셉트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연휴 중 지름 40m 규모의 국내 최대 보름달이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밤하늘을 밝힌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야간 공연 ‘타임 오디세이’를 새롭게 선보이며 지름 40m 크기의 우주관람차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우주관람차 스크린 전면에 초대형 보름달을 띄우기로 했다. 스크린을 가득 채운 보름달에는 달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와 하늘을 두둥실 떠다니는 풍등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또 보름달의 둥근 모양을 닮은 민속놀이 1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름달 놀이존’을 추석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운영한다.



서울랜드, 참여형 이벤트형 대축제

 

서울랜드는 추석을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2019 서울랜드 한가위 대축제’를 진행한다. 한가위 대축제는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콘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민속놀이와 풍물놀이부터 방문객 참여 노래자랑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 서울랜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2019 서울랜드 한가위 대축제는 참여형과 체험형 이벤트로 나뉘어 풍성하게 진행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마련된 ‘DJ 쭈니 마음대로 우리동네 노래자랑’은 관람객이 본인의 애창곡을 부르면 DJ가 취향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또 ‘머털이와 함께하는 풍물놀이’는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 머털이와 풍물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고객 체험형 이벤트로는 옛날 문방구 간식거리를 먹고 뽑기 놀이도 할 수 있는 ‘추억 팔이’ 코너와 국내외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 놀이’ 코너가 진행된다. 추억 팔이 코너에서는 달고나 체험과 엿 뽑기, 조이스틱 오락실 게임이 준비돼 향수를 자극한다. 추억 놀이 코너에서는 땅따먹기, 고무줄 놀이 등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국내 최초·최대 빛 축제 ‘루나파크’도 상시 진행된다. 국내 최초 3D 레이저 맵핑쇼 ‘뮤직 라이트 플래닛’,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가 홀로그램쇼’, 지구별에서부터 호수로 쏟아지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초승달·보름달 등 신규 달 포토존도 추가돼 루나파크가 한가위와 함께 달빛으로 물든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