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 파탄 위기ㆍㆍㆍ기회로 전환해 재도약하자”
일본 경제 보복 따른 대응ㆍ제주관광 재도약 위한 관광인 입장 밝혀
정부ㆍ제주도ㆍ항공사ㆍJDC 등 협조 및 관광인 자구책 강구
2019-08-20 12:53:53 , 수정 : 2019-08-20 14:31:3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사드사태와 일본 경제 보복 등으로 파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제주관광을 위해 정부와 제주도를 비롯해 관광업계가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에 나서자며 제주도관광협회가 앞장섰다.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은 1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사드사태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촉발된 제주관광의 경쟁력 저하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인해 파탄 위기에 몰린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일본 경제 보복에 따른 대응과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인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 경제 보복에 따른 대응과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인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 모습 


김영진 회장은 “사드사태로 촉발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관광숙박시설 공급과잉으로 경영악화 및 사업장 존립 위협 등과 함께 최근 일본 경제 보복조치 등 관광환경 변화로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심한 통증이 가중되면서 파탄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 제주도, 항공사, 관광업계 모두가 하나 되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광인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 제주도, 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대해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고,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과 관광인들의 자구노력책 등을 밝히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먼저, 정부에 대해, “현재 제주국제공항이 극한적인 포화상태에 이르러 항공기 확대투입이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하여 관광객 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여야 한다”면서, “제2공항은 미래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로서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해당 지역주민들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아울러 공항운영에 따른 수익이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공항운영권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관광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여타 자치단체와는 달리 제주가 관광3법 일괄 이양과 관광진흥기금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되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어 주요 지원정책 등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반드시 제공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제주도에 대해서는 “일본경제 보복 조치로 향후 제주관광업계에 커다란 타격이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관광업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과잉 공급된 숙박 및 교통업체에 대해서는 특단의 관리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제주공항 슬롯난 해소를 위하여 중·대형 항공기 투입 시 이․착륙료 감면 등 지원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사는 
항공사는 “일본경제보복 조치를 빌미로 제주와의 직항노선에 대해 운휴 또는 감축 운항을 자제해야 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해외노선에만 대형기종을 집중 투입하고 제주노선에는 소형기종 위주로 투입하면서 제주공항 슬롯 포화만 야기하고 있어, 중·대형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항공사에서는 관광객 선호시간대 제주노선에 대해 중·대형기종을 우선 투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도내 관광사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반면, JDC에서는 별다른 유치노력 없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도내 영세관광사업체를 위한 지원에는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어 부정적 여론이 팽배함에 따라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
김영진 회장은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에 대해서 밝혔다. 먼저,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관광호텔업 외국인 관광객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외식업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 교통업 전세버스 차령기준 개선,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기준 완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행정지원차원에서는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 및 상환기간 유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렌터카 총량제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렌터카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광인 자구노력 
김영진 회장은 “정부와 제주도, 항공사, JDC에서는 우리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수용하여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면서, “관광사업체에서는 시설공급과잉, 인건비 및 관리비 상승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방문 관광객 대상 친절 서비스 강화 ▶국제수준의 환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재방문 관광객 확대를 위한 감성 마케팅 전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제주관광 메리트 향상을 위한 관광인들의 자구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광협회 분과위원장 전원이 참석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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