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크루즈, 가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선보여
2016-07-17 18:03:46 | 김종윤 기자

크루즈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공연한다.


프린세스크루즈가 새로운 뮤지컬 ‘본 투 댄스’(Born to Dance)를 가을에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린세스크루즈는 지난해 5월부터 크루즈 업계 최초로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선보인 바 있다.
 



새로 공연하는 ‘본 투 댄스’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코러스 라인’ ‘시카고’ 등에서 나온 히트곡을 모아 구성한 작품이다. ‘맘마미아’, ‘리틀 숍 오프 호러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담당한 다니엘 리바인(Daniel C. Levine)이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안무 분야에서 여덟 번의 토니상을 수상한 보브 포스(Bob Fosse),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감독이자 유명 안무가인 제롬 로빈스(Jerome Robbins), ‘브로드웨이42번가’의 첫 연출과 안무를 맡았던 고워 챔피언(Gower Champion) 등 브로드웨이를 빛낸 인물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티븐 슈와츠 공연 담당자는 “이번 뮤지컬은 한 때 브로드웨이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안무가와 댄서들의 이야기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그들이 보여준 댄스에 대한 열정을 뮤지컬로 재현한 이번 작품을 프린세스크루즈의 승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본 투 댄스’(Born to Dance) 포스터


지 챈 프린세스크루즈 한국 한국지사장은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공연은 뮤지컬이며 여행에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세스크루즈를 이용하면 브로드웨이를 방문하지 않고도 선상에서 세계적인 뮤지컬 팀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쇼와 노래를 매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들을 통해 더욱 풍부한 문화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븐 슈와츠와 총 4편의 크루즈 전용 뮤지컬 제작을 위해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파트너쉽을 맺은 바 있다. ‘본 투 댄스’는 내년 초부터는 그랜드프린세스와 골든프린세스 등 프린세스크루즈의 모든 선박에서 공연한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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