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포트, 여행플랫폼에 전념…OTA사업 중단
2016-07-20 10:48:45 | 임주연 기자

▲‘트래블하우’ 해외호텔, 여행자보험 메인 검색화면, ‘트래블하우(TravelHow)’ 제공

여행플랫폼 트래블하우(TravelHow)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트래포트는 자체 항공권 판매를 중지하고 플랫폼의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여행사 등 여행업계와 협력하기 위하여 최근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트래포트는 작년 12월 여행플랫폼인 트래블하우를 오픈하여 많은 비중의 항공권을 판매하였으며, 6개월 동안의 운영 결과 40여 개 여행사가 입점하고 판매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항공권 판매 서비스를 중단하고 파트너들에게 시장을 제공하며 플랫폼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트래포트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여행 전문 앱 트래블하우만으로 여행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입점한 협력사에게 필요한 예약 관리자 시스템을 제공하여 협력사의 판매와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행업계도 모바일에 신규 투자 없이도 경쟁력 있는 여행서비스만 있으면 판매가 가능해 서로 협업을 통해 여행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트래포트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OTA 항공, 항공 실적, 호텔 예약 엔진과 관리 시스템은 오마이트립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트립 역시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했지만, 비용을 절약하면서 단기간에 OTA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양사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트래포트는 3분기 안에 국내 항공, 국내 숙박, 현지 가이드, 제주여행 등 여행관련 카테고리를 확대하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최근 20여 명을 보강하였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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