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배우 유이와 가수 션을 포함한 200여 명의 한국인들이 '2025 사이판 마라톤 대회'(Skechers Saipan Marathon 2025)에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리아나관광청이 주최한 '2025 사이판 마라톤 대회'에는 세계 19개국 이상의 러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3월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이판 가라판에 위치한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푸른 자연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낭만적인 러닝 코스를 달렸다. 각 부문별 레이스는 이른 새벽에 시작되었으며, 밤하늘의 별빛 아래 달리다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이 펼쳐져 많은 러너들이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러너들이 느끼는 도취감)를 경험했다. 특히 풀코스의 경우, 코스가 섬의 북쪽 끝까지 이어지며, 해 뜰 무렵 태평양의 장대한 절경이 펼쳐지는 만세 절벽(Banzai Cliff)을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10K 레이스 출발 장면, 블랙 수트를 입고 선두에 나서는 가수 션의 셋째 아들 하율 군의 모습)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마라톤) 홍보대사인 배우 유이 씨는 10K 레이스에 참가했다. 유이 씨는 “푸른 자연 속에서 동이 트는 아침을 맞이하며 달리는 순간이 정말 특별했다. 마치 내 몸이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수 션은 자녀들과 함께 사이판 마라톤에 참가해 훈훈한 러너 가족의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0k 레이스를 첫째딸 하음양과 함께 뛰는 가수 션
풀코스 여성 부문에서는 김윤진 참가자가 3시간 33분 18초의 기록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마라톤 홍보대사 유이는 10K 여성 부문에서 연령대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가수 션의 자녀들도10K 여성 부문 전체 2위 (첫째딸 하음 양), 10K 남성 부문 연령대 1위 (셋째아들 하율 군) 등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총 612명의 러너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200명이 넘는 러너들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 후에는 더욱 흥미로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상식과 함께 현지 공연팀의 퍼포먼스, 푸드 트럭, 로컬 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어우러진 “마라톤 페스티벌”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자마이카 타이헤론(Jamika Taijeron) 마리아나관광청 신임 청장은 “사이판 마라톤은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건강한 스포츠 이벤트로, 앞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라며, “전 세계 러너들이 사이판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정회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는 “올해 사이판 마라톤은 휴양지에서 즐기는 '펀-런(Fun-Run)' 문화 확산을 위해, 올인원 러닝 플랫폼 '러너블'과의 MOU 체결, 한정판 발매 정보 플랫폼 '슈프라이즈'와의 협업, '싱글즈' 매거진과의 마라톤 테마 화보, 러닝 인플루언서 및 러닝 크루 초청 등을 통해 MZ세대 대상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강화했다”며, “앞으로는 마라톤 대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스포츠 투어리즘 및 웰니스 테마 상품을 개발해 마리아나에서의 건강한 휴양 여행 경험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아나관광청 주디 토레스 부청장,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홍보대사 유이 (여자 나이 부문별 2위), 마리아나관광청 토마스 김 마케팅 매니저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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