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존 웨인이 나올 법한 황야와 그 사이로 보이는 짙은 녹색의 페어웨이, 세찬 바람에 고개를 들면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골프코스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 골프다이제스트의 세계 100대 골프장 중 70위에 오른 명성에 걸맞은 전경에 감탄했다.

골프코스를 디자인한 전설적인 골퍼 그렉 노만(Greg Norman)은 "헬기를 타고 해안을 따라 비행하다가 이 지형을 발견했다"며 대자연이 선사한 블러프를 찬사했다.
"We didn't create The Bluffs, Mother Nature gave us Te Bluffs."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에서 라운딩을 하다 보면, 대자연의 경이로운 힘에 탄복하게 된다. 오랜 시간 바다에 다져진 링크스 지형과 초지, 모래언덕과 덤불 러프 등에서 라운딩을 하다 보면 결국, 자연을 이기려하기 보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하는 겸손함을 통해 무한의 창의력이 발동한다.

특히 순식간에 세기와 방향이 바뀌는 변화무쌍한 바람을 읽고 대응해야 한다. 한 홀에서도 티박스와 홀 근처의 바람 세기와 방향이 서로 다를 때도 종종 있는데 머리가 아프다. 과거 밀당하며 연애할 때 느꼈던 초조함과 긴장감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페어웨이도 언듈레이션이 상당하다. 스크린골프나 인도어 연습장의 평평한 바닥에서 연습만 한 골퍼라면 당황할 법 한 상황에 종종 처한다. 모든 홀의 그린스피드도 10 이상. 스크린골프의 매우 빠르게보다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장거리가 길지 않은 데다 워터 해저드가 없고, 좁지 않은 페어웨이, 그린 라이를 정확히 보고, 볼도 잘 찾아주고 친절하기까지 한 전문 캐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개최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3월14일)에 참가한 50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들 성적을 봐도 언더파 및 80~90대 타수의 골퍼들이 많았다. 이안 코딩 Ian Cording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 총지배인은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가자들의 열정에 탄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이안 코딩 Ian Cording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 총지배인(왼쪽)과 임가영 더 그랜드 호짬 부사장(오른쪽).
섭씨 34℃임에도 시원한 바람에 덥지 않게 명품 코스를 공략해보는, 상쾌한 라운딩을 즐기면 된다.

라운딩 전에 연습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400야드에 달하는 야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드라이브와 아이언의 영점을 잡아보자. 어프로치 연습장 및 퍼팅 연습장도 있다.
라운딩 후 클럽하우스에서는 일식, 양식, 한식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호찌민에 있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골프장이어서 그런지 한식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더 블러프 호짬에서 라운딩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숙소가 있다. 골프장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더 그랜드 호짬(The Grand Ho Tram)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단지이다.
더 그랜드 호짬에는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호짬(InterContinental(R) Grand Ho Tram)과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짬 비치(Holiday Inn(R) Resort Ho Tram), 이조라 호짬 바이 퓨전(Ixora Ho Tram by Fusion)까지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등 다양한 형태의 고급 숙소가 1200개 이상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수영장
17개 이상의 식당과 바, 9개의 수영장, 3개의 고급 스파, 화려한 카지노 등도 즐겁게 이용할 수 있어서 골퍼를 비롯해 남녀노소 가족 및 소그룹, MICE 이용객들의 숙박률도 높다.
카지노에서는 점심(오전 11시~오후 2시), 저녁(오후 5시~8시), 야간(밤 11시~)에 간단하지만 따뜻한 식사와 과일, 디저트, 주류를 포함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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