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시즌이다.
해외여행이 막혀 버려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떠났던 국내 여행, 의외로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지보다 더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한 해였다.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신년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보기 좋은 국내 여행지가 어딜까? 잔잔한 감동이 담겨있는 울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울산광역시CI 및 울산의 대표 관광지. (좌로부터) 대왕암공원, 태화강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 모습
#세계적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뛰는 ....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
태화강을 중심으로 이뤄진 울산은 방어진, 염포, 장생포 등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왔다. 서쪽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를 접하고 있는 울산은 지난 60년대 공업도시 로 대단한 변혁을 이뤘던 곳이다. 하지만 산업도시로 발전하면서 따라 붙기 시작한 공해 도시란 오명과 생태 환경의 파괴는 돌볼 시간이 없었다. 오로지 국가경제와 산업 발전만을 위해 매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울산대교 모습
그 후유증으로 울산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은 물고기커녕 오·폐수로 가득한 죽음의 강으로 변해 버렸고, 울산의 하늘은 공해로 뒤 덮여 강에서 나는 악취와 뒤섞여 제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였다. 모든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된 울산에서 관광이란 이름 자체가 생소하기만 했다. 80년대 중반까지 울산은 이랬다.
울산은 그동안 관광이란 원석을 다듬지만 않았을 뿐 귀하고 소중한 관광 명소들이 꼭꼭 숨겨져 있었다. 이런 보석 같은 관광지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 태고 때부터 이어져 내려 온 울산의 옛 발자취를 더듬어 숨겨져 있던 원석들을 하나씩 찾아 내 관광 명소로 변화시켰다.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모습. (위) 간월산, (아래 좌로부터) 문수국제양궁장, 문수사, 울산대공원 모습
최근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가 컸던 탓에 관광도시 울산하면 조금은 낯설었지만, 관광 도시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짙푸른 동해바다까지 덤으로 돌아볼 수 있는 울산은 이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해가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은 일출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고, 울산대공원, 울산체육공원, 태화강 십리대숲 등 도심 공원들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도시로 도약했다.
▲울산광역시 CI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화장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소소한 관광지로부터 약간만 분칠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까지 다양하게 품고 있는 울산. 울산의 대표 관광 명소 몇 곳을 소개한다.
# 대한민국이 인정한 두 번째 국가 정원 .....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의 6개의 주제
죽음의 강이 부활해 생명의 강이 되고, 무너져 내렸던 관광의 틀을 하나씩 다듬어 태화강 일대를 손색없는 관광지로 만들어 낸 곳이 바로 울산이 자랑하는 태화강국가정원이다. 태화강으로 연어, 황어, 연어가 돌아오고 철새가 다시 찾으며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은 세계적으로 내 놔도 손색이 없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바뀌었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주요 정원 및 시설 안내
대한민국 정부가 두 번째로 국가 대표 정원으로 인정했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태화강이 선정되는 쾌거와 친환경 생태도시로도 우뚝 섰다. 국가정원 내 태화강십리대숲은 당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가는 기적 같은 일도 만들어 냈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입간판 모습
대나무 숲과 사시사철 계절마다 꽃이 피는 대정원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공원은 대한민국이 인정하고, 세계가 찾는 정원으로 떠올랐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환경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일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넘친다. 사시사철 계절 꽃들이 만개해 볼거리를 충족시켜 준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하절기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가득한 태화강국가정원 뒤편으로는 무려 4Km에 달하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이어진다. 일명 십리대숲은 이중 강변을 따라 약 4.5m 구간에 조성되어 있다. 짙푸름을 더해주는 대나무들이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고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십리대숲은 일제강점기 태화강이 자주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사장에 대나무를 심어 놓은 것으로 사계절 푸름이 살아 있다. 야간에는 더욱 장관이다. 수많은 작은 전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거리며 마치 은하수 속을 지나는 듯하다. 당연히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내 십대리숲 길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의 총 면적은 835,452㎡로 울산광역시 중구와 남구 일원에 걸쳐 대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등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29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화강국가정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대리숲 ▷은하수가 흐르는 대나무 숲 정원인 은하수길 ▷계절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꽃의 정원인 초화원 ▷국화꽃 향기 가득한 국화정원인 국가정원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한데모인 무궁화 명소인 무궁화정원 ▷국내 최대 규모의 작약 정원인 작약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십대리숲 야간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무지개가 흐르는 수생정원인 무지개정원 ▷이국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수생정원인 모네의 정원 ▷국내외 대나무가 한데 모인 대나무 전시관인 대나무생태원 ▷대나무 조형물이 가득한 대나무 테마정원 ▷다양한 꽃의 향기를 테마로 한 향기정원 ▷국내외 작가들이 조성한 예술정원인 작가정원 ▷울산 시민과 학생이 직접 만든 참여정원인 시민‧학생정원 ▷울산의 다섯 구‧군을 상징하는 작은 정원인 U-5가든 ▷나비를 테마로 한 조형정원인 나비정원 등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은하수다리를 야간에 하늘에서 본 모습
또한, 관람시설로는 ▷중구와 남구를 잇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인도교인 십대리밭교 ▷은하수 길로 이어지는 다리 밑 또 다른 다리인 은하수다리 ▷대숲 속 역사 ‧ 문화 체험 교육의 장인 만회장 ▷나룻배를 타고 건너보는 태화장 남산나루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회전형 카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태화강 전망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일부시설을 제외하고는 상시개방하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선사시대의 모습이 오롯이 새겨져 있는 ..... 울산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 /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
울산과 고래의 인연은 선사시대인 7,000년~3,500년 전부터 이어진다. 이에 대한 확실한 증표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 바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다.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대곡천 중류부 절벽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약 8m, 높이 약 4m의 평탄한 바위다. 신석기시대 포경 어로의 모습과 생활상, 바다와 육지 동물인 다양한 고래 종류와 산짐승들의 모습이 촘촘히 박혀 있다. 대한민국 문화재 국보 제285호로 지정됐고,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도 올라있다.
▲반구대 암각화 모습. 아래 중앙 바위
반구대 암각화를 보기 전에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먼저 들러보는 것이 순서다. 암각화에 대해 박물관에서 기초적인 상식을 알고 난 후 암각화를 돌아보면, 암각화의 귀중함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에 보이는 대곡천 모습. (사진 11월 초 모습)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 우측으로 이어지는 대곡천 계곡은 선조들이 신설골이라 불렀던 천혜의 절경지다. 이곳 계곡의 중심에 반구대가 위치해 있다. 반구대란 명칭은 그 형상이 소반에 거북이 엎드린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곡천에 있는 수직 바위벼랑으로 암각화는 반구대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강 바로 옆에 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반구서원 대문 모습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는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가 저술 활동을 했던 반고사 터, 고려 말 언양에 유배된 정몽주 선생을 기려 유생들이 창건한 반고서원, 고려시대 말 반구대를 찾았던 정몽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반고서원 유허비, 조선후기 수많은 선비들이 머물며 시를 짓던 집청정 등을 만날 수 있다. 고대의 비밀스런 신비로움을 가득 품고 있는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습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도 봐야 한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 진 바다동물, 육지동물, 어로모습, 생활상 등의 다양한 암각화 모습을 보기 쉽게 표시한 그림 (자료제공 울산광역시)
반구대 암각화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전망대라고 하지만 평편한 마당에 강 앞쪽으로 난간과 고배율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옆쪽으로 작은 안내소가 있는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라지만 암각화가 그리 가깝지는 않다. 그나마 날씨가 흐린 날이라면 더더욱 암각화를 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암각화가 있는 바위가 물가 옆에 있어 가까이 갈 수도 없다. 날씨가 맑은 날 고배율 망원경을 통해 몇 개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반구대 암각화의 확대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반구대 암각화 모습
반구대 암각화가 인류 최초의 포경 유적 암각화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사시대 당시 사람들의 고래를 잡던 포경 어로 모습과 생활상이 담겨 있고, 지금도 생존해 있는 다양한 고래와 육지동물들이 바위에 촘촘히 새겨져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 인근 위성사진 (자료제공 울산광역시)
반구대 암각화도 볼 수 있지만 예부터 산수가 아름다웠던 이곳은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산책로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랑 함께 한다면 더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고고학적 가치가 높고, 선사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 앞으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무대왕의 왕비 자의왕후 전설이 담긴 곳.... 대왕암공원
▲하늘에서 바라 본 대왕암공원 모습. 제일 앞쪽 바위가 대왕암. 사진 숲 중앙에 건물이 울기등대 모습. 멀리 전하동 현대중공업 모습이 보인다
전설이란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다. 단순한 옛날이야기지만 이야기 구성이 어떻게 됐고, 그 이야기에 맞을 듯한 형상이나 모습이 있다면 그 전설은 사실적으로 비춰지기도 해 흥미를 더한다. 울산 미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에 전해지는 전설이 바로 그렇다.
▲울산 대왕암공원의 해송림 모습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렇다. 삼국통일을 달성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이 재위 21년 만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후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 지내니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됐는데,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대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 하며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해 있다.
▲울산 대왕암공원 코스별 안내도
문무대왕의 왕비 자의왕후는 지아비인 문무대왕이 호국의 대용이 되어 죽어서도 그의 넋은 쉬지 않고 나라를 지키고 있기에 그대로 있을 수만 없었다. 왕비도 세상을 떠난 뒤에 한 마리의 호국용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됐다. 그 뒤 사람들이 그 대암을 대왕바위, 대왕암이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대왕암 모습
대왕암공원은 경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공원 전체는 100년 묵은 해송 1만 5천여 그루가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어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대왕암공원에는 미르놀이터, 출렁다리, 울기등대, 어린이테마파크, 소리체험관 등이 있다. 입구에 미르놀이터는 호국용이 된 자의왕후의 전설을 모티브로 7m 의 거대한 용이 땅으로 내려오는 듯한 형상으로 조성되어 있다. 미끄럼틀과 흔들의자 등 각종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커다란 용을 담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보니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올랐다. 공원 입구 우측으로 노상 공원주차장이 있고, 좌측으로 타워주차장이 있다. 평일은 무료지만, 주말에는 유료다.
▲울산 대왕암공원 전체에는 100년 넘은 소나무 1만 5천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울창한 해송 숲 사이로는 바닷가길, 전설바위길, 송림길, 사계절길 등 네 갈레의 산책로가 있다. 길마다 특성이 있어 시간이 있다면 다 걸어볼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 걸어보자. 입구에서 솔숲을 가로 질러 약 5분정도 도보로 가면, 7월에 개통된 출렁다리 입구가 보인다. 길이 303m, 보행폭 1.5m, 높이 42.55m(가운데 27.55m) 규모의 출렁다리는 그 위용을 자랑하는 듯 길게 늘어져 있다. 일방통행인 출렁다리는 파란색 바탕 길에 난간은 붉은 벽돌색으로 장식되어 있다. 다리를 연결하는 주탑 간의 거리는 국내 최장이란다.
▲울산 대왕암공원 내에 지난 7월 개통된 출렁다리 모습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70Kg 기준 성인 약 1,285명을 한꺼번에 감당할 수 있다. 최대 풍속은 64m/s이며, 지진에 대비해 내진 1등급으로 건설됐다. 출렁다리의 묘미는 역시 출렁거림이 아닐까.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를 찾는 이유다. 길이가 길수록 출렁거림을 심하게 느낄 수 있어 스릴도 있고, 짜릿함이 넘친다. 출렁다리 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오후 5시 40분이면 입장이 종료된다. 입장료는 2천원.
▲울산 대왕암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는 울기등대 모습. 앞쪽이 구 등대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뒷편 등대가 새로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는 신 등대 모습
출렁다리를 지나 대왕암을 향해 가다 보면 흰색의 등대 2개가 나란히 서 있는 일명 울기등대를 만나게 된다. 울기란 울산의 끝이란 뜻으로 예전에는 등대가 우선되어 울기등대공원, 약칭으로 울기공원이라 불렸다. 2개의 등대 중 위쪽의 작은 등대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구 등대의 설치는 1905년 2월 20일경으로 추정된다. 최초 점등은 1906년 3월 24일이며, 1987년 12월 12일까지 약 80년간 등대 불을 밝혔다.
▲울산 대왕암 일출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러일전쟁 당시 나무로 급히 만들어 졌던 등대는 1910년 높이 6m의 백색 8각형 콘크리트로 재건축 됐으며, 1972년 다시 3m를 증축했다. 이후 주변의 해송들이 등대보다 높게 성장해 더 이상 등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 구 등탑 아래쪽에 높이 24.79m의 촛대 형상의 대형급 신 등탑을 1987년 12월에 새로 건립해 2개의 등대가 나란히 이웃하게 됐다.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애 등록되어 있다.
▲하늘에서 바라 본 대왕암 모습
울기등대 밑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다가 보이면서 대왕암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불린다. 기암괴석으로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 등 크고 작은 바위들이 무리를 지어 있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울퉁불퉁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며 동해바다와 신비롭게 어우러져 있다.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곰이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보는 사람들의 시각과 생각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어쨌든 그 경관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다리로 이어지는 대왕암 모습
대왕암으로 가는 길은 바위와 바위 사이를 데크를 깔아 만든 길과 계단,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왕암을 건너는 다리인 대왕교는 지난 1995년 현대중공업이 건립해 기증한 다리다. 대왕암에서 내려다보는 울산 동해 바다는 짙푸른 빛을 발하고 있다. 태산처럼 밀려오는 파도는 힘차게 바위를 내리 친다. 마치 대왕암에 잠든 호국용을 깨워 코로나로 어려운 이 나라를 빨리 구해 내라고 흔들어 대는 듯하다.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 거문고 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 슬도(瑟島)
▲슬도 중앙에 우뚝 서 있는 등대 모습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해파랑 길을 따라 가면된다. 방어진 항 전면에 딱 버티고 있어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바위섬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라 불린다.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아서 시루섬이라 불리던 것을 비슷한 한자를 따와 슬도가 됐다는 설도 있다. 작은 구멍이 뚫린 바위가 섬 전체를 뒤덮고 있어 일명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길 모습
색칠한 테트라포드를 지나 슬도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면 어미고래상과 1950년대 말에 세워진 하얀 무인등대가 섬 중앙에 우뚝 서있다. 해지는 일몰이 환상적인 슬도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이 노리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슬도의 바위는 작은 구멍으로 이뤄져 바람이 불면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 슬도라 불린다. 바위가 곰보같다고 해 곰보섬이라고도 부른다
입구에 영문 SEULDO로 만든 간판 앞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일차 포토 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슬도에는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벤치가 마련되어있다.
▲슬도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며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이곳에서 바다의 낭만을 느끼며 세상과 잠시 이별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자. 슬도의 바위와 경관을 마음속으로 느끼고, 망망대해의 동해 바다를 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내면 그때부터 슬도의 거문고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위치: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5-3
#겨울 바다가 매력적인 .... 주전 몽돌해변
▲주전 몽돌해변의 모습. 1.4Km 정도 이어져 있다
겨울 바다가 매력적인 주전 몽돌해변은 바람이 불어야 제격이다. 파도에 닳고 닳은 동글동글한 몽돌들은 바람이 불어야 소리를 낸다. 까만 얼굴에 둥근 모양으로 된 몽돌들이 제각기 자신을 드러내듯 자글자글 소리를 낸다. 그런 주전 몽돌해변은 겨울이 더욱 매력적이다. 찬바람에 얼굴이 시리지만 몽돌과의 대화는 이때부터 비로소 시작되기 때문이다.
▲주전 몽돌해변의 몽돌들이 파도가 지날 때 마다 차르르 차르르 소리를 내며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주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형성되어 있는 몽돌해변은 해안가가 매력이지만, 산허리를 따라 휘어져 돌아가는 작은 어촌의 포구가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 온다. 주전 몽돌해변은 밤 풍경이 더욱 멋있다. 다양한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는 거리에 밤이 되면 찬란한 조명이 밤바다를 밝힌다. 멀리 수평선으로 보이는 바다는 오징어를 잡는 어선들의 환한 불빛으로 새로운 바다 모습을 보이며 짙푸른 앞바다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둠 속에서도 몰아치는 파도는 해변으로 다가와 몽돌과 부딪치며 흰색 거품을 토해 낸다. 몽돌은 거친 파도에 치여 이리저리 구르며 온몸으로 힘겨운 사투를 벌린다.
▲다른 방향으로 바라 본 주전 몽돌해변 모습
밝은 태양이 비칠 때면 몽돌들은 반짝거리며 저마다 자신들을 드러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듯하다. 자세히 드려다 보면, 크고 작은 몽돌들이 저마다 특유한 모양과 색깔로 파도에 따라 구르고 있다. 겨울 찬바다와 파도를 보며, 몽돌과 파도소리를 들은 후 길가에 늘어 선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몽돌해변을 내려다보는 것도 또 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주전 몽돌해변에는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해변이다
몽돌해변은 북쪽보다 남쪽에 사람들이 더 몰리며, 몽돌의 크기는 북쪽이 조금 더 크다. 도로 옆이 바로 해변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텐트와 차박이 용이해 다양한 텐트와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겨울밤을 지새운다. 겨울바다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로 찾는 해변이다. 해변 바로 위로는 다양한 커피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추위를 피해 따끈한 한 잔의 커피로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위치 : 울산시 동구 동해안로653(주전동)
# 고래잡이 전성시대 1960년대 동네 모습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고래 해체장 모습. 마치 고래가 살아 나 금방 일어날 것만 같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요즘 고래보다 오징어가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1960~1970년대 울산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그대로 복원해 고래테마마을로 만들었다. 이곳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 오징어게임 덕분이다.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다양한 추억의 놀이를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SNS를 타면서 고래보다는 오징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60~70년대 마을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 놓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모습
우리나라 최대의 포경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의 당시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이곳은 단순히 건물만 들어선 게 아니라 당시의 생활 소품, 거리 풍경 등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고래문화마을로 들어서면, 시계는 5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지금은 잊혀 진 모든 것들이 당시 모습으로 다가와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내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를 정도다. 정신을 차려보면, 눈요기꺼리는 물론 오징어게임에 관한 즐길 거리로 찾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주요시설물 안내도
마을은 골목골목으로 이어지면서 고래기념품가게로부터 시작해 우체국, 고래착유장, 고래막집, 목수간, 고래해체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길에는 책방, 문방구, 사진관이 보이고, 골목길 사이사이로 중국집, 추억의 학교, 방앗간, 포수의 집, 고래음식점 등이 있고 그 너머로 선장의 집, 포수의 집, 해부원과 조기수의 집도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가장 핫한 곳은 슈퍼마켓이다. 당시의 구멍가게 모습인데 이곳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도 만들어 볼 수 있고, 딱지도 접을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은 도착하면 오징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바로 이곳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하려면 잠시 기다려야 할 정도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모습. 사진 우측의 누렁이(개)가 만원권 지폐를 물고 있다 당시의 풍성함을 나타 낸 모습
당시에 있었던 23개 건물을 거의 원형대로 복원해 놓은 이곳에는 1911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전 세계에 최초로 알린 로이 앤드류스의 하숙집도 있다. 특히 마을 골목에는 귀여운 백구견이 돈을 물고 있는 조각상이 있다. 1970~1980년 당시 장생포 마을은 포경업이 활성화 되면서 마을 개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로 풍성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모습
고래문화마을에서는 매일 달고나 만들기, 옛날 교복체험, 오징어게임 속 다양한 추억의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전문 연기자들이 참여하는 장생포옛마을 재연, 고래국수 만들기 체험, 추억의 다방DJ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옛날 점방앞에서 관광객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만들기를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고래박물관 맞은편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박물관도 함께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위치 : 울산 남구 매암동 192-2
# 시간과 정성을 빚습니다 ... 복순도가(福順都家)
▲전통식 토종 막걸리를 제조하는 복순도가 입구 모습. 앞에 보이는 건물이 홍보 및 시음장으로 새로 건축한 건물이다
복순도가는 시간과 정성에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만든 막걸리의 도가다. 대대로 이어진 전통 방식 그대로 국산 쌀만을 사용해 옛 항아리에 담아 빚는다. 프리미엄 전통주뿐만 아니라 화장품, 레스토랑, 펍 등 발효문화(醱酵文化)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복순도가 본 건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복순도가는 기존의 양조장 건물과 새로 신축한 홍보 및 시음 코너 건물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양조장에는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대형 항아리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일반 항아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큰 항아리들이 바로 막걸리를 성숙시키는 산실이다. 이곳에서 전통 막걸리가 특별한 발효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다.
▲복순도가 박걸리를 제조하는 본 건물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있다. 이 항아리에서 막걸리가 탄생된다
신축된 시음 코너 건물에는 복순도가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들이 진열되어 있고, 막걸리 이외에 발효 문화를 거쳐 탄생시킨 화장품과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복순도가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도 있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복순도가에 있는 커다란 항아리 모습
일반 막걸리 판매가의 약 10배지만 복순도가 막걸리를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그 진가를 알게 될 정도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의 특징은 천연탄산이다. 전통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히 생성된 이 천연탄산은 청량감과 풍미를 높여주는데 원래는 단맛보다는 산미가 강하다. 전통적인 맛 이외에도 취향에 맞춰 단맛이 더 깊은 막걸리와 누룩 맛이 강한 막걸리, 그리고 막걸리 원액 등으로 맛도 종류도 다양하다. 복순도가 막걸리 병을 열 때는 탄산으로 인해 막걸리가 넘치지 않도록 충분히 흔들어 45도 정도 기우려 탄산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해야 한다.
▲복순도가에서 바라 본 영남알프스의 모습.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이상되는 9개의 산이 만들어낸 풍경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를 이은 복순도가의 장남 민규 씨는 발효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설계해 양조장을 지었다. 흙, 논, 볏짚, 숯, 누룩 등의 한국적 소재에 소리와 영상, 설치 예술까지 건축에 결합했다. 발효 건축이 시간과 물질 그리고 순환을 담아내는 하나의 거대한 가마가 되길 원하면서 도가의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도 만들었다. 앞으로 계속 도가 안의 건축적 재료들과 구조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쓸모 있게 변해가는 과정을 담아낼 것이란다.
▲복순도가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모습. 버스를 타고 이곳 황산마을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복순도가다
복순도가는 울산 KTX역과 서울산IC 가까이 위치해 있어 KTX 열차를 타기 전 또는 승용차를 울산을 벗어나기 전에 잠시 들러보기에 그만이다.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명 향산동길 50
#울산의 밤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랜드마크 ... 울산 그랜드 휠
▲롯데백화점 울산점이 리모델링해 새로 오픈한 울산 그랜드 휠 모습. 주간보다는 야간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지난 11월 11일 ‘울산 그랜드 휠(ULSAN GRAND WHEEL)’이란 이름으로 공중관람차를 새 단장해 오픈했다. 울산의 밤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울산 그랜드 휠은 단번에 울산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지난 2001년 8월 영플라자 7층 옥상에 오픈했던 이곳은 개점 2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해 다시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울산 그랜드 힐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롯데가 운영하는 울산 그랜드 힐은 높이 79.3m (지면 높이 107m), 지름 75.6m, 중량 450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인승 캐빈 총 42대로 운영 중이다. 커다란 원으로 돌아가는 공중관람차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울산 신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울산 그랜드 휠을 가까이서 본 웅장한 모습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번 리뉴얼 공사를 통해 8대의 캐빈 바닥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바닥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아찔함을 선보이며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캐빈 내 유리창과 에어컨도 재정비했으며, 7가지 무지개 색으로 캐빈을 도색해 분위기도 한층 밝게 만들었다.
▲울산 그랜드 휠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공중관람차 이름은 온라인 SNS 공모를 통해 기존의 롯데를 빼고 울산 그랜드 휠로 변경하여 울산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재개장을 기념해 지난 11월 말까지 무료로 탑승을 진행한 바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2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주말(금~일)에는 12시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탑승할 수 있다.
▲롯데 영플라자 옥상에 위치한 울산 그랜드 휠의 모습
특히,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 친지들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롯데백화점의 울산 그랜드 휠로 연말연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 특히 야간 탑승 시 환상적인 울산의 밤하늘과 야경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가슴을 설레게 한다.
# 관광도시 울산으로 도약하는 ... 울산 관광지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울산에는 다양한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다. 아름다운 명산을 비롯해 해수욕장, 계곡, 폭포를 비롯해 공원, 국가정원, 문화유적지, 박물과 및 전시관, 어린이놀이시설, 전통사찰, 레저 휴양지, 컨벤션센터, 골프장, 둘레길 등
▶명산 – ▷대운산 ▷영축산 ▷천황산 ▷신불산 ▷문수산
▲영축산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해수욕장/계곡/폭포 - ▷작괘천계곡 ▷파래소폭포 ▷배내골 ▷선바위 ▷석남사 계곡 ▷일산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 ▷홍류폭포 ▷대운산내원암계곡
▶공원/국가정원 - ▷울산대공원 ▷선암호수공원 ▷학성공원 ▷쇠평어린이공원 ▷서덕출공원 ▷황방공원 ▷화동못 수변공원 ▷울산체육공원 ▷태화강 동굴피아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울산대공원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문화유적 - ▷간월사지 ▷개운포성지 ▷관문성 ▷남목마성 ▷달천청장 ▷대안동 신흥사 구 대웅전 ▷동축사 삼층석탑 ▷박상진의사 생가 ▷박제상유적 ▷백양사 석조부도 ▷서생포왜성 ▷석계사원 ▷석남사 삼층석탑 ▷수운 최제우 유허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언양 지석묘 ▷언양향교 ▷우가산 유포봉수대 ▷운흥자지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울산 동헌 및 내아 ▷울산향교 ▷울주 검단리 유적 ▷울주 망해사지 승탑 ▷울주 석남사 승탑 ▷울주 언양읍성 ▷울주 천전리 각석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 ▷주전봉수대 ▷태화루
▲함월루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박물관/전시관 – ▷태화강생태관 ▷고복수 음악관 ▷생활문화센터 ▷큐빅광장 ▷소리체험관 ▷약사동제장유적전시관 ▷울산안전체험관 ▷5D입체영상관 ▷울산함 ▷영남알프스 복합월컴센터 ▷울산대교 전망대 ▷오영수문학관 ▷보삼영화마을 기념관 ▷울산옹기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박물관 ▷울산과학관 ▷외솔기념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대곡박물관 ▷울주민속박물관 ▷장생포고래박물관 ▷함월루
▲울산 태화강수상레저계류장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어린이놀이시설 – ▷세대공감창의놀이터 ▷번개맨 체험관 ▷대왕별 아이누리
▲대왕별 아이누리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전통사찰 – ▷문수사 ▷백양사 ▷석남사 ▷신흥사 ▷월봉사 ▷동축사 ▷해남사 ▷관음사 ▷옥천암 ▷도솔암 ▷내원암
▲문수사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레저 휴양 – ▷간절곶송정낚시체험장 ▷고래바다여행선 ▷국제클라이밍센터 ▷다전 야외 물놀이장 ▷당사해양낚시공원 ▷동천 야외 물놀이장 ▷동천체육관 ▷문수국제양궁장 ▷문수실내수영장 ▷문수야구장 ▷문수축구경기장 ▷삼동배내청소년수련장 ▷시립문수궁도장 ▷울산인공암벽센터 ▷종합운동장 ▷태화강수상레저계류장
▲문수국제양궁장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컨벤션 - ▷전시컨벤션센터
▶골프장 - ▷골드그린골프클럽 ▷더골프클럽 ▷보라컨트리클럽 ▷울산컨트리클럽
▲더골프클럽 모습 (사진제공 울산광역시)
▶둘레길 – ▷해파랑길 ▷울산어울길 ▷걷고싶은 중구 둘레길 ▷솔마루길 ▷대왕암 솔바람길 ▷염포산 하늘길 ▷강동사랑길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 둘레길
# 쉽고 빠르게 ... 울산 가는 길
▲울산KTX 역 표시판
수도권에서 울산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빨리 가고 싶다면 단연 울산행 KTX를 타면 된다. 서울역에서 약 2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울산역이 울산 시내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산역에서 시내로 가려면 리무진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까지 가는 리무진버스는 3,000원(현금 3,200원), 택시는 시내까지 약 2만원 이상이 나온다. 리무진버스 정류장은 울산역사 앞에 있다.
고속버스는 서울고속버스터니널에서 울산고속버스터미널까지 평균 4시간 30분 걸리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약간 더 걸릴 수 있다. 울산고속버스터미널(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288 (삼산동 1480-4)은 롯데백화점 울산점 반대편에 있으며, 그 옆에는 울산시외버스터미널이 함께 있다. 울산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어 열차와는 달리 시내로 들어와야 하는 불편함은 없다.
울산 = 글 · 사진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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