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전라북도의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사진전이 용산역에서 개최되어 수도권 관광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출품 사진 및 행사 안내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센터장 선윤숙. 이하 센터)는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이하 사진전)’를 용산역사 내에서 오는 23일(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를 주최. 주관하는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임직원들이 성공적인 사진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서주희 사원, 선윤숙 센터장, 박희영 주임, 김윤미 홍보지원팀장 모습
지난 20일(목)부터 시작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1주일 후면 시작되는 구정 연휴기간 및 겨울철에 다녀가기 좋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관광 명소와 코로나 시대 비대면 관광지로 손꼽히는 명소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용산역사 내 KTX 탑승구 앞에서 개최된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모습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오색으로 물든 단풍의 가을 풍경, 눈꽃송이와 설빙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겨울의 향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변신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일몰의 황홀하고 짜릿한 멋진 순간까지 전라북도 관광 명소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사진전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전라북도 관광지에 대한 호기심을 강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안내 데스크에 관광객들이 모여 전라북도 관광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번 사진전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 명소는 코로나 시대 소규모, 비대면 관광지로 잘 어울리며,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장기간 코로나로 시달려 온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가장 적절한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안내 데스크에서 관광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작품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힐링이 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작품 감상 후 설문 조사 이벤트에 응모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사진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안내 데스크에서 관광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번 사진전을 주최‧주관하고 있는 센터는 전라북도의 숨겨진 관광명소를 적극 알리기 위해 사진전에 출품된 14개 작품 사진을 엽서로 제작, 무료 증정해 사진전을 통해 알게 된 전라북도 관광 명소를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안내 데스크에서 관광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전라북도의 비대면 관광지와 숨은 관광 명소를 알리기 위해 센터가 전라북도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는 용산역을 비롯해 서울역, 수서역 등 코레일 주요 역사에서 릴레이로 개최해 좋은 반응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일궈낸 바 있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안내 데스크에서 관광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번 사진전에 선보이고 있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 명소는 ▷부안 청호저수지 ▷군산 선유도 ▷임실 구담마을 ▷진안 마이산 사양제 ▷장수 논개사당 ▷전주 향교 ▷순창 훈몽재 ▷정읍 우화정 ▷고창 선운사 ▷남원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무주 덕유산 향적봉 ▷익산 웅포 곰개나루 ▷김제 시민공원 ▷완주 병풍바위 등 14개소이다.
■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에 출품된 14개 시·군 관광 명소 사진 및 소개
● 노을빛이 아름다운 부안 청호저수지
▲부안 청호저수지(사진 제공 부안군청)
계화간척지 평야에 홍수와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63년 착공해 1971년 완공했다. 청호저수지는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일대에 인공적으로 축조한 방대한 저수지로 댐의 길이는 5,335m이며, 높이가 7m이다. 저수지 면적은 5㎢, 저수지 둘레는 약 8Km이다. 저수지 주변에는 펜션들도 있으며, 수천 평에 이르는 연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해 준다.
● 설경에 물들은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 선유도 설경(사진 제공 군산시청)
고운 모래가 4Km, 10여리에 넓게 펼쳐 있어 명사십리(明沙十里) 해수욕장으로 불려지고 있다. 서해안 해수욕장은 간만의 차가 심해 물이 깨끗하지 않은데 선유도 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 백여 미터를 나가도 물이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아 여름철에는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높은 파도가 없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우수 해수욕장으로 추천됐다. 일몰 때는 붉은 낙조가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석양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소복소복 쌓인 눈길을 걷다 임실 구담마을
▲임실 구담마을(사진 제공 임실군청)
섬진강 물길 중간에 위치한 임실군 천담마을에서 구담마을을 거쳐 장구목으로 흘러드는 물길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구간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에 자라(龜)가 많이 서식한다고 해서 구담(龜潭)이라 했고, 강줄기에 아홉 군데 소(沼)가 있다고 해 구담(九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강변에 위치한 구담마을은 산과 물이 어우러져 있으며, 봄이면 섬진강변에 핀 매화와 벚꽃이 어루러져 그림같은 풍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 마이산 반영이 아름다운 진안 마이산 사양제
▲진안 마이산사양제(사진 제공 진안군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진안 마이산 북부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마이산 북쪽 자락에 형성되어 있어 마을로 햇볕이 비켜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사양제의 수면 위로 마이산 두 봉우리가 반영되는 모습이 장관으로 사진매니아들의 출사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저수지 위 데크길를 걸으며 상쾌함을 맛볼 수 있어 코로나 시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주논개의 충절이 살아 숨 쉬는 장수 논개사당(論介祠堂)
▲장수 논개사당(사진 제공 장수군청)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에 위치한 논개사당은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 로꾸스케를 껴 안고 의롭게 순국한 주논개(朱論介 1574~1593)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사당은 원래 1955년 남산공원에 지어졌으나, 1974년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논개의 영정은 윤여환 화백이 그렸고, 현판은 함태영 선생이 부통령으로 재직 시 썼다. 주논개가 태어난 음력 9월 3일 장수군에서는 군민의 날로 정해 논개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대제를 지내고 있다.
● 가을단풍에 노랗게 문든 은행나무 전주 향교(全州 鄕校)
▲전주 향교(사진 제공 전주시청)
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3년(1354년) 풍남동 경기전 북편에 건립됐다가 선조 36년(1603년) 관찰사 장만의 상계에 의해 현재의 위치로 재이건했다. 유서 깊은 전주향교는 유학의 정신문화를 계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학문수련의 요람이다. 대성전에는 마세종사인 공부자(孔夫子)를 정위로 모시고, 안자, 증자, 자사, 맹자를 중앙에, 그 외 아국 18현을 동서벽에, 공문십철, 송조육현과 중국의 7현 등 23위의 유현을 동서무에 설위하고, 계성사에는 오성의 고위를 모셔 총 51위의 선현성현을 모시고 있는 대성위의 문묘로서 춘추로 석전을 경건하게 봉행하는 전당으로 유림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거점이다.
● 선비의 길 걸으며 만추의 정취 만끽 순창 훈몽재(訓蒙齋)
▲순창 훈몽재(사진 제공 순창군청)
훈몽재는 조선 중기의 도학자인 하서 김인후(김인후 1510~1560) 선생이 후진 양성을 위해 1548년 순창 점암촌(현재 쌍치면 둔전리)에 지은 강학당으로 훈몽이란 이름으로 어린이를 가르친다는 뜻이다. 김인후는 제12대 인종 임금의 세자 시절 스승으로서 세자시강원설서 등을 지냈으나, 인종이 세상을 떠나고 윤원형 일파가 1545년 을사사화를 일으키자 벼슬을 그만 두고 처가가 있는 순창으로 내려와 후학를 가르쳤다. 훈몽재는 1951년 6.25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졌으나 2005년 전주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원래 유지를 확인하였고, 순창군은 2009년 유지 옆에 훈몽재를 새로 중건해 강학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 내장산의 가을을 만끽 정읍 우화정(羽化亭)
▲정읍 우화정(사진 제공 정읍시청)
우화정은 내장산 국립공원 내 내장사 가는 길 왼편에 위치해 있다. 호수 속 자연석 위에 화강석 기단을 갖춘 24.44㎡ 규모의 전통 목조 팔각지붕 형태로 지난 2016년 6월 30일 재건립됐다. 연못 위를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정자에 다다르면 정자가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로운 운치를 보여 준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에 의해 우화정이라 부르며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우화정의 경관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빚어내는 고창 선운사(禪雲寺)
▲고창 선운사(사진 제공 고창군청)
선운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전라북도의 2대 본사이다. 선운사 창건에 대해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데 시대적‧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 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존하는 전각은 대웅보전과 관음전‧영산전‧팔상전‧명부전‧산신각‧만세루‧천왕문이 있고, 대웅보전 앞에는 6층 석탑과 괘불대‧당간지주‧석주 등이 있으며, 산내암자로는 참당암(懺堂庵)‧도솔암(兜率庵)‧동운암(東雲庵)‧석상암(石上庵) 등 네 곳이 있다. 선운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 가을이 더 예쁜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남원 지리산둘레길 3코스 다랭이마을(사진 제공 남원시청)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전북 남원 인월과 경남 함양군을 잇는 구간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마을을 지나면서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골고루 섞여있고, 제방, 마을, 산, 계곡 등을 고루 느낄 수 있어 둘레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이다. 거리는 약 20.5Km, 약 8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 눈꽃이 만든 하얀 풍경화 무주 덕유산 향적봉
▲무주 덕유산향적봉(사진 제공 무주군청)
1975년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겨울 눈꽃이 아름답다. 행정구역 상 전북 무주군‧장수군, 경남 거창군‧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은 동쪽의 가야산,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봉인 향적봉은 1,614m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향적봉까지는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돌라가 향적봉 바로 아래까지 운행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곤돌라에서 내려 600m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향적봉 정상에 도착되어 산 아래를 조망할 수 있다.
● 금강 위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익산 웅포곰개나루
▲익산 웅포곰개나루(사진 제공 익산시청)
익산 웅포 곰개나루의 일몰은 서해 낙조 7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포구의 지형이 마치 곰이 금강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이라 곰개나루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붉은 비단이 깔리는 금강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 곰개나루의 일몰 포인트는 언덕 위에 있는 정자다.
● 밤새 눈꽃송이가 내려 앉은 김제 시민공원
▲김제 시민공원(사진 제공 김제시청)
김제 시민문화체육공원은 일명 수변녹색숲으로 관광데크, 수변산책로, 야외운동시설, 화장실, 자생식물원, 분수시설, 피크닉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편백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지를 중심으로 야외운동시설 앞 데크 길과 김제국민체육센터 앞으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공원 중심의 수원지에는 겨울이면 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겨울을 지낸다. 편백나무 숲에는 쉼터가 있어 여름에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저수지와 수변로는 크지 않지만 주변에 각종 운동시설이 있어 운동과 산책을 겸하기 좋다.
● 한겨울에 만나는 신비로운 완주 병풍바위
▲완주 병풍바위(사진 제공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전북 완주에 위치한 병풍바위는 대둔산 자락 운주계곡에 위치해 있다. 떨어지는 물이 그대로 얼어 붙어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의 빙벽으로 변신하는 병풍바위 빙벽장은 부엉바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사계절 중 유독 겨울철에 진가를 발휘하는 병풍바위는 지금 빙벽 탐험가들과 등산학교 빙벽반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습 코스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병풍바위 빙벽장의 내일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신해 있을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전라북도 찾아가는 사진전시회 및 설문조사 이벤트 안내판
한편, 센터를 이끌고 있는 선윤숙 센터장은 이번 사진전을 진행하면서, “전라북도 관광지에 대한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전라북도 관광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구정 연휴와 봄 시즌에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CI
센터는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올해도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활발한 관광 명소 홍보와 관광유치 활동을 펼쳐 코로나로 힘든 전라북도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산역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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