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흥행 요인은
저렴한 비용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북도의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
매일 오전 8시 서울역 15번 출구(서부역 앞)에서 전북 전주로 출발
2021-12-10 12:14:31 , 수정 : 2021-12-12 19:50:2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전라북도 관광을 안전하고 편리한 선사하는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가 떴다”




▲전라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외부 모습 


전북 정기관광버스(Jeollabuk-do Safe Travel Guide)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저렴한 비용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라북도의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에는 외국에서 직접 항공기가 도착하는 국제공항이 없고, 2년간의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의 접근과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우려 만들어 낸 작품이 바로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 관광버스’다.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내부 모습 


전북 정기관광버스(이하 전북버스)는 코로나 이후 단체보다 자유로운 개별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라북도의 관광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다양한 관광지와 전북버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2021 글로벌 네트워크샵 스마트관광, 글로벌캠핑 페스티벌, 2021 K-글로팜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국제관광행사를 실시했으며, 전 세계 25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전북버스를 알리고, 전북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전파해 왔다.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에 탑승해 즐거운 전북 전주여행에 나선 탑승객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전북버스는 이들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등이 전라북도 관광지를 찾을 때 어려웠던 점 중 하나인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고,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과 형편에 맞춰 개발해 낸 결과물이 전북버스였다. 


외국인 전용 전북버스는 매일 서울역 15번 출구(서부역 앞)에서 오전 8시에 전주로 출발한다. 전주 한옥마을, 순창 고추장 마을 그리고 가을철 내장산과 같이 시즌별 여행지를 선택해 운영되기도 한다.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전북 관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로 예약할 수 있으며, 요금도 저렴해 10,000원에 전라북도 전주의 관광지를 다녀올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탑승객들이 전주 관광명소를 돌아보고 있는 모습 


전북버스에는 인솔자와 통역사가 함께 동행해 탑승자들이 전북 관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버스에 오르기 전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체온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며, 버스에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버스에 탑승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전라북도 관광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전북투어패스 설명과 사용법 등을 안내받게 된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전북관광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전라북도 곳곳의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전북버스의 이런 활동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북 재방문율이 수직 상승하고 있으며, 전북 관광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승차 시에는 반드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체온체크를 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 전주로 내려가는 버스를 예약한 탑승객은 전북에서 1박이상 숙박한 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서울행 버스를 예약할 수도 있어 전주에서 체류하며 여유롭게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편리함도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 좌석이 남을 경우에는 당일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날도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출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은 모객 수에 따라 15인승, 28인승, 45인승으로 진행되고 있다. 




▲탑승객 수에 맞춰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차종을 선택,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관광버스를 이용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저렴한 가격에 특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전라북도를 찾을 수 있어 매우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전라북도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어서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 의욕을 높이는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관광버스”라며 엄지 척을 해 보였다. 


전라북도 최인경 전북정기관광버스 담당자는 “위드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단체관광보다 개별여행(FIT)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홍보를 통해 전북정기관광버스를 알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에 코로나19가 조금 완화되고 트래블 버블이 더욱 확대 되면 전라북도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전북 정기관광버스를 더욱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 전북 정기관광버스 입구에 있는 손 소독제를 이용하고 있는 탑승객들의 모습. 버스가 출발하면 인솔자가 수시로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를 제공해 준다


한편, 전북 정기관광버스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공을 통해 전북 관광활성화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라북도가 만들어 낸 프로그램으로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응수)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북 정기관광버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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