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재)양구문화재단은 ‘우리 지구 치유 페스티벌, 곰♥취유’를 주제로 한 ‘2022 양구 곰취축제(이하 양구 곰취축제)’가 총 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난 5월 8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곰취 떡메치기에 참여하는 시민들 (사진 제공 양구문화재단)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나흘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병행해 진행됐다. 축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포함한 5월 황금연휴에 진행되어 양구군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양구 곰취축제는 본격적인 축제 시작 전부터 곰취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곰취의 향긋함을 유쾌한 안무로 표현한 댄스 챌린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6개의 온라인 이벤트로 600여 명의 시민이 양구 곰취축제를 응원했다. 특히,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축제 현장을 담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와 양구 탐방 백서 등이 포함된 키트를 증정한 곰취트립 이벤트는 온ž오프라인을 연계한 이벤트로 호평받았다.
▲곰취쌈 시식을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 제공 양구문화재단)
더불어, 양구문화재단은 올해 온라인 축제 및 축제 현장에서 6,520박스의 곰취(1kg)를 판매했고, 판매량은 총 6.5t으로 전년 대비(3.6t) 81% 증가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축제 전부터 시작된 라이브커머스 곰취 판매는 총 7회에 걸쳐 강원마트 채널에서 진행되었고, 라이브 시청 시 ‘좋아요’를 누른 시청자는 약 4만 9천여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3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곰취를 재료로 한 곰취쌈 시식과 더불어 직접 만든 곰취 떡을 가져갈 수 있는 곰취 떡 메치기, 곰취 모양 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금괴 뽑기 등 체험형 이벤트를 비롯해 올해 축제의 주제인 환경을 부각한 어린이 환경 뮤지컬, 전시 등이 함께 마련되었다.
▲곰취 구매를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 제공 양구문화재단)
한편, 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3년 만에 병행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아 와 감사하다”며, “특히, 작년 대비 증가한 곰취 판매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곰취 재배 농가들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강원도 양구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곰취의 우수성을 더 널리 알리고, 곰취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축제 소감을 전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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