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연간 30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서울 야간명소의 대명사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 · 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달빛야시장 포스터
한강 등지에서 열리던 야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이자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등으로 뽑힐 만큼 인기있는 행사였지만, 코로나19로 약 3년간 제대로 열리지 못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8.26.(금)~10.29.(토) 금/토 17시~22시「한강달빛야시장」운영, 기간 중 10회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다시 돌아온 한강달빛야시장은 8월 26일(금)~10월 29일(토) 기간 중 추석 연휴(9.9.~10.)와 우천 등을 제외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10시에 총 10회 열린다. 올해는 야시장이 열리는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의 이름을 따서 ‘한강달빛야시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이번 야시장의 콘셉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한강을 향해 떨어지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멋진 서울야경과 어우러진 감성적 공간에서의 휴식이다. 시민들이 한강에 펼쳐진 품격있는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
▲한강달빛야시장 점포 모습
또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축제‧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자본 청년창업 상징 푸드트럭 운영자를 위한 판로도 제공해 재기를 돕고, 더불어 침체된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한강달빛야시장 푸드트럭 모습
아울러 비건(vegan), 리사이클링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품제작자와 예술가들은 타깃별 소비자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강달빛야시장 참가자의 모습
이번 한강달빛야시장에는 40여대의 푸드트럭과 60여개 판매부스가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 할 예정이다.
#푸드트럭‧수공예품 판매부스 100팀 참여, 서울야경과 어우러진 품격있는 야시장 콘셉트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먼저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 불초밥, 츄러스 등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기와 봉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며, 다회용 용기를 지참하는 소비자에 대한 할인프로모션 등을 통해 ESG활동에도 동참한다.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액세서리, 반려견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특화된 상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시는 야시장에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판매부스들은 운영관련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도 받는데, 이로 인해 야시장이 단순하게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 창업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자리잡고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강달빛야시장의 점포 모습
야시장 인근에 위치한 낭만 넘치는 수변공간에서는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진행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천 시 임시 휴장 등으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공지사항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한편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야시장이 열리지 못했던 지난 3년여간 서울시 소재 임시선별진료소(56개소)와 구호기관(45개소)을 비롯해 의료진, 군인 등 약 1만 6천명을 푸드트럭이 직접 찾아가 음식과 음료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야시장을 운영했다.
▲한강달빛야시장 모습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은 물론 푸드트럭 운영자 등 많은 소상공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아름다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통해 시민에겐 일상 회복을 위한 휴식을 소상공인에겐 오랜만에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축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