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8월 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1천 명의 호찌민 시민들과 서울관광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유명 방송인 하리원과 미니 토크쇼를 진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과 야경 명소 등을 소개하며 서울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지난 8월 2일,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가 열린 호찌민 젬센터(Gem Center)에서는 서울의 뷰티,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모인 1천여 명의 호찌민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8월 2일, 베트남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 _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_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인들
행사에는 글로벌 트렌드 선도 도시 서울의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패션 및 뷰티쇼와 K팝 커버댄스 경연, 한류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의 공연 등이 선보이며 오랜 관광 침체기 이후 해외 프로모션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8월 2일, 베트남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에 서울관광 홍보를 위해 함께 나선 댄스크루 훅(HOOK)의 공연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전 주요 방한 국가 중 하나로, 한류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뚜렷한 시장이다. 베트남 방한객수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19년도에는 전년 대비 21%, ’18년도에는 41%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시장으로, ’19년 당시 방한 순위 7위를 기록한 시장이다. 또한 한국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비 분야가 다양한 가운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뷰티(42.2%), 드라마(38.6%), 음악(38.5%) 분야의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난 국가다.
▲8월2일, 베트남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에서 개막을 선언하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그 관심을 증명하듯, 서울관광 공식 SNS인 비짓서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사전 관람 신청에는 단 이틀 만에 9천 명이 넘게 몰렸고, 이 중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된 1,000여 명의 호찌민 시민들이 행사장에 입장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8월 2일, 베트남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에서 선보인 미니 패션쇼.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에 이어 모던하게 재해석된 한복이 소개됐다
서울의 뷰티‧패션‧K팝을 키워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무대 및 패션쇼, K팝 공연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었고, 댄스, 뷰티 체험이 가능한 홍보 부스도 마련되어 호찌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그룹 하이라이트의 무대. 1천여 명 관객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마이 소울 서울'을 외치며 열렬하게 호응했다
베트남의 국민 가수인 하리원 씨의 진행으로 펼쳐진 3시간여의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한류 스타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정과 헤어 아티스트 기우가 무대에 올라, 아이돌 스타의 커버 메이크업과 현재 서울에서 유행하는 헤어스타일링을 시연했다.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그룹 하이라이트의 무대. 1천여 명 관객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마이 소울 서울'을 외치며 열렬하게 호응했다
미니 패션쇼는 서울의 주요 패션 거리인 홍대, 압구정에서의 쇼핑을 재현하고, 거리별 패션 특성이 반영된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펼쳤다. 퓨전 한복으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서울 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메인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운영된 서울 홍보관의 뷰티체험 부스. 서울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다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도 적극적으로 서울 알리기에 나섰다. 미니 토크쇼에 등장해 서울의 신규 관광명소와 서울 야간 관광 팁 등을 소개한 오 시장은,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도 깜짝 등장해 현지 관객들에게 서울관광을 홍보했다.
▲메인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운영된 서울 홍보관의 커버댄스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이후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스크루 훅(HOOK)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본 무대는, 8개의 팀이 참여하는 K-팝 커버댄스 베트남 지역 결선과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의 콘서트로 그 열기를 더하며 마무리됐다.
▲8월 2일, 베트남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천여 명의 참가자들. 이틀간의 사전 모객 기간 동안 9천 명 이상이 응모하며 적극적인 호응과 서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 이혜진 팀장은,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몰이와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는 해외 관광 수요 추세에 맞춰, 적시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관광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라며, “이번 행사 이후 계획된 글로벌 관광 프로모션을 착실히 진행해 코로나 이후 회복 추세인 글로벌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서울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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