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km의 초장거리 둘레길이 우리나라에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민간추진협의회, 창원시는 11월3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 지역 등을 연결한 4500여 km의 걷기여행길이다.
▲브랜드 선포식 세레모니에는 홍보대사 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관광공사 강옥희 부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양병이 코리아둘레길민간추진협의회 위원장, 진주원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 홍보대사 성악가 신문희, 배우 이종혁 씨가 참여했다(이상 좌로부터).
선포식에는 식전 문화행사와 홍보대사 위촉, 점등식 등이 열렸다. 또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여행문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렸다. 4일 10시부터는 진해 드림로드에서 도민들과 함께 하는 걷기행사를 시작했다.
▲성악가 신문희(왼쪽 첫 번째), 배우 이종혁(왼쪽에서 두 번째), 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씨(맨 오른쪽)가 코리아둘레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관광공사 측은 “코리아둘레길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비전으로 만남, 치유, 상생, 평화의 가치 구현을 목표로 기존 걷기여행길과 마을길, 옛길 등을 연결했다”고 말했다.
▲둘레길 조성계획도(경상남도청 제공)
코리아둘레길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노선을 구축해 2023년까지 ‘글로벌 문화관광 브랜드’를 목표로 후속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역사, 문화, 인문 콘텐츠를 발굴해 걷기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통합정보제공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또 지역 공동체 비즈니스를 육성할 뿐 아니라, 지역이 주도하는 자생적 관리운영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명품코스 20선을 선정,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