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 환대·숙소 점검·영상 홍보 등 총력
2018-02-01 15:14:13 | 편성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럼림픽을 앞두고 개최지 주요 시설에 대한 민관의 점검이 한창이다.

 

산학협력 통한 전방위적 환대 캠페인 벌여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를 찾는 내외국인을 환대하기 위한 캠페인을 2월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과 KTX 경강선 진부(오대산)역, 강릉역 등에서 주요 관광지 홍보 및 관광 인프라 정보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을 알리는 마스코트인 초롱이·색동이 인형탈과 한복을 입은 도우미 및 대학생들이 내외국인 방문객을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친절과 미소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관광지 및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리플릿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권별로 배포하고, 동계올림픽 대회 경기 일정과 올림픽 개최지 내 숙박 및 음식점, 교통 정보 등을 8개 언어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올림픽 특별콜센터 1330’ 운영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특히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지대, 원주대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산학협력의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팀 팀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과 친절한 손님 맞이를 전 세계에 알려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림픽이 끝난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재방문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숙소 알펜시아, 객실·식음료 점검 완료
 

동계올림픽 및 패럼림픽 기간 동안 주요 인사들이 머물 공식 숙소 점검에도 한창이다. 대회 기간 공식 패밀리 호텔로 지정된 평창알펜시아리조트는 객실과 식음 부문에 면밀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 점검 과정에서는 온돌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콘도 419실과 홀리데이인리조트 214실 중 온돌객실 24실에 침대를 투입했다. 기존 8실로 운영하고 있던 장애인객실은 패럴림픽 기간에 29실을 늘려 37실로 운영한다. 특히 휠체어 이용의 편의를 위해 욕실 문을 제거하고 안전바를 설치했다.


알펜시아 식음팀은 한식과 양식, 아시아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식품안전위생과 위기관리에 대해서도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를 통한 점검을 마쳤다.


IHG 본사에서 위기관리 감사를 진행하고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의 지원으로 식품안전위생 감사를 완료했다. 또 2명의 셰프를 포함한 4명의 식음조리 인원이 F&B Task Force 팀으로 구성 및 지원되어 알펜시아리조트 식음, 조리팀과 함께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IOC 와 NOC 위원, 미디어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한다.


IOC 위원들과 주요 VIP 의 의전은 대회기간 중 부총지배인으로 위임된 베노아 발리 홀리데이인 매니저가 맡을 예정이다. 식음팀은 스페셜 올림픽, IOC 조정회의 등 올림픽 관련 행사를 비롯해 세계산불총회,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담당한 바 있다.

 

패럴림픽 기간 중에는 알펜시아에 강릉 사회복지시설 ‘애지람’의 ‘스마일 에이전트’ 10명이 각 호텔 프론트, 컨시어지 등에서 고객들의 문의사항이나 길 안내 등을 돕는다.  
 

심세일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대표는 “대회기간 알펜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알펜시아리조트’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미 한껏 살린 영상 홍보

 

개최일을 앞두고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한 영상 홍보도 한창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개최지를 중심으로 촬영한 강원관광 사계절 종합 영상물(‘100 Cameras, 100 Views : Four colors of Korea’)을 공개했다.
 

3분 분량으로 제작된 종합편은 국내외 100인의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강원도의 4계절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4계절 흐름에 맞춰, 풍경, 음식, 사람들과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대관령, 동해바다, 설악산 등의 관광지를 영상에 담았다.
 

이번 영상물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행사, 해외 전시박람회, 소비자 행사 및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 영상물 외 400점 이상의 계절별 사진자료도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관광관련 유관기관의 포스트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방한관광객의 최접점인 공항, 철도 및 주요지역 관광안내소 등에도 배포해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