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대가야는 어떻게 살았을까?
2018 대가야체험축제, ‘新 4 國의 개벽’ 주제로 개최
2018-04-04 08:12:2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2018 대가야체험축제’가 4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북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 역사테마파크, 대가야문화누리 및 관내 일원에서 ‘新 4 國의 개벽’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520년간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했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재미가 있는 살아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특히 달콤한 딸기 향이 가득한 대가야체험축제 현장에는 ​대가야 건국신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퍼레이드와 다양한 체험거리, 풍성한 농산물과 맛있는 먹거리 등을 준비하고 손님맞이 채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대가야체험축제 - 퍼레이드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축제로 고령군을 대표하는 축제다. 옛날 옛적에는 누가 살았을까, 아이랑, 우리 아이 체험학습 등 4월에 개최되는 축제 중 가장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 제일 좋은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용기를 심어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대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주제관에서는 ▷퍼레이드존:  "가야의 통합" ▷공연존: 뮤지컬 "가얏고", 마당극"대가야 환타지아", 세계 '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 뮤지컬 가얏고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스토리텔링존에서는 ▷게임존: 스마트 폰 게임: 도전! 가야 최고의 레전드(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 및 상금) ▷가얏고존: 가야금 제작 체험 (3,000), 가야금 리듬 게임 (100점도달시 상품증정/1,000) ▷용사존: 방패제작(가야깨비 문양/8,000), 칼 제작(8,000), 활 제작(5,000/활통포함), 투구&갑옷(무료) ▷토기존: 점토성형체험(내얼굴만들기/5,000), 토기제작(3,000), 무늬제작(1,000) 등이 진행된다.

 

▲ 대가야체험축제 - 갑옷 만들기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 대가야체험축제 - 가야금 만들기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 대가야체험축제 - 도자기 만들기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 대가야체험축제 - 복식체험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체험프로그램으로 생활존에서는 바비큐존(3,000), 복식체험(무료)이 가능하며, 철기존: 대장간체험(1,000) 예술존: 금동관체험(32호분 출토/3,000), 귀면화체험(75호분 출토/3,000), 문화존: 순장체험(1,000) 등이 가능하다. 농촌/전통문화체험으로는 딸기수확체험, 녹색테마생태관체험, 녹색농촌마을체험, 가족사랑딸기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고령군민노래자랑, '가야사' 국제학술대회, 제9회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등이 개최되며, 야간에는 고분군 야간트래킹(야간공연,풍등,해설사동참/5,000)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은 체험프로그램으로 12개 분야,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중 고령군민노래자랑 등 9개,  세계 '현' 페스티벌 등 8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 대가야체험축제 - 딸기사랑이벤트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이번 축제를 주관한 이상용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은 “이번 축제는 1500년 전, 강력한 철문화를 바탕으로 고유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예술을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가야 문화의 부흥을 위해 2018년 4월, 경북 고령에서 가야문명이 재조명되는 것”이라며, “신비하고 화려했던 고대 왕국 대가야의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가 담긴 ‘2018 대가야체험축제’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는 초대 인사를 전했다.

 

▲ 대가야체험축제 - 농촌체험  (사진: 고령군관광협의회)

 

대가야체험축제는 2005년 제1회 신비의 왕국 대가야란 주제로 처음 시작되어 첫해부터 경북도 육성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후 2011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고, 2015년부터는 3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대가야는 42년, 이진아시왕에 의해 현재의 고령에 세워졌다. 농업에 유리한 입지조건과 제철기술을 바탕으로 문화중심지가 되어 520년 동안 성장 발전했다. 그러나 562년 신라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정치적으로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보다 앞서지 못했지만, 문화적으로는 가야금을 제작하고, 음악을 정리하는 등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줬다. 또 지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고령 지역 유적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들은 발전했던 대가야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축제장도 들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왕릉전시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령문화원 등이 있다.
 

주변 먹거리로 소문난 곳은 카페테리아누리(양식), 고령 밥향기(한정식)와 한식 고기류는 복동이 숯불갈비, 함금터숯불촌, 녹원합천토종흑돼지가 있고, 일반한식은 고령 대가야농원과 디딜방아 등이 소문 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자리는 고령 대가야테마파크, 대가야캠프, 대가야미트캠프 등 야영장을 비롯해 월막 피정의 집, 월막요한 피정의 집의 소울스테이와 연풍고택, 인심좋은 웅기댁 등의 한옥스테이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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