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장항 스카이워크를 아십니까? 송림 산림욕장과 송림백사장, 그리고 갯벌 15m 위를 지나는 286m의 하늘길입니다."

▲장항 스카이워크 입구

▲갯벌에서 바라 본 장항 스카이워크 모습(사진 서천군 제공) 

충청도와 전라도 경계에 있는 장항은 아름다운 솔숲과 백사장, 그리고 넓은 갯벌을 자랑한다. 이곳에 높이 15m의 하늘길이 열렸다. 솔 냄새 가득한 장항송림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송림 명소로 13만 그루의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 매표소와 입구의 나선형 계단 모습(사진 서천군 제공)

높은 송림을 피해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장항 스카이워크는 나선형 계단을 통해 15m를 올라가면 평평한 하늘길을 만나게 된다. 나무데크와 구멍 뚫린 철망으로 이어진 스키이워크는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볼 땐 신나지만, 구멍 뚫린 철망 바닥을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장항 스카이워크에서 바라 본 끝부분의 전망데크 모습

스릴 넘치는 하늘길을 신나게 걷다 보면, 갯벌까지 나온 스카이워크 끝자락이 보인다. 원형의 작은 로터리 중앙에는 ‘장항 스카이워크 기벌포해전 전망대’라고 쓰인 표지판이 우뚝 서 있다. 로터리에서 바다 쪽으로 90도 꺾어져 조금 가면 장항스카이워크의 끝자락인 바다 전망대크가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에 세워진 표지판

탁 트인 서해와 발아래 보이는 갯벌들이 하늘길 끝자락에 다다른 관광객들에게 상쾌한 바닷냄새와 시원한 파도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영상] 장항 스카이워크

▲장항 스카이워크에서 우뚝 선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보인다

되돌아오는 길에는 우측으로 바다가 보이고 앞으로는 우뚝 선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길을 걸어 오고 가는 길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진다.

▲장항 스카이워크가 있는 장항송림에서 바다쪽으로 보이는 모습

▲장항 스카이워크가 있는 장항송림의 산책로가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비가 오는 날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장항송림과 스키이워크를 찾고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뿐만 아니라 장항송림도 특별함이 있다. 1.8Km 해안선을 따라 수령 40~50년 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솔숲 사이 산책로가 여러 곳으로 이어져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의 모습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74-45에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는 겨울철(11월부터 2월까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하절기(5월부터 8월까지)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간절기인 3월과 10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월과 9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운영 종료시간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장항 스카이워크 끝에 있는 전망데크의 모습

장항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천 원이며, 서천군민,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세 미만 아동은 무료다. 입장료 2천 원을 내면 2천 원의 서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이 상품권은 서천 관내 음식점, 전통시장, 마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인터뷰] 이온숙 서천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 팀장  

▲장항 스카이워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국립생태원의 모습

한편, 장항 스카이웨이, 장항송림과 더불어 도보로 5분 거리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어 이곳도 함께 들러볼 수 있다.

충남 장항=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