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19년도 가을여행주간 중인 21일과 28일 양일 간 파주 및 철원 DMZ로 유명 역사 강사와 함께 떠나는 평화 스토리텔링 투어인 ‘DMZ 평화 나들이’ 여행을 준비했다.
▲DMZ 평화 나들이 포스터
가을여행주간은 여름철 집중된 관광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시민 100명과 함께 DMZ로 평화여행을 떠난 바 있다.
▶1회차(21일) 코스는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캠프 그리브스 등을 찾아간다. 남한의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산 전망대에서 개성공단, 북한선전마을 기정동 등 개성시의 변두리까지 볼 수 있다. ▶2회차(28일) 코스는 노동당사,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과거 철원 일대를 관장한 노동당사, 제2 땅굴 등을 통해 한국전쟁의 흔적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다.
1회차 21일에는 파주로 오태진 강사와 함께, 2회차 28일에는 철원 DMZ로 최태성 강사와 함께 떠난다. 오태진 강사는 SBS 불타는 청춘, KBS 1박 2일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최태성 강사는 EBS 한국사 강사로,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활동한 바 있다. 각 코스별로 이들의 현장 강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 역사를 생동감 있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역사적인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가 지니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DMZ 평화 나들이 1, 2회차별 일정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출발 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페이스페인팅 등 사전행사와 순국선열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코스 진행 중 마술 공연, 군번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DMZ 평화 나들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티켓링크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한다. 각 코스별 인원은 100명씩 총200명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1인당 참가비는 5,000원이며, 전액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으로 남북하나재단에 기부된다.
김규룡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이번 ‘DMZ 평화 나들이’는 시민들의 관심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반영하였다”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상징하는 DMZ를 직접 둘러보면서 평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역사 강의를 통해 평화의 의미도 찾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DMZ 평화나들이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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