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사회적 기업 ㈜세상에없는여행은 오는 9월 22일 당일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아름다운 단풍 속, 무장애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아름다운 단풍속, 무장애 여행 - 화담숲 여행 포스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무장애여행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휠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참가자 8명과 보조 가족 8명 등 총 1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무장애 여행은 참가비가 무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에없는여행 측은 상대적 관광 약자인 휠체어 장애인들의 여행 기회를 늘리고 다양성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시행했던 무장애 여행은 산발적이고 정돈되지 않은 정보가 문제였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이에 세상에없는여행은 이번 무장애 여행을 계기로 체계화된 시스템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름다운 단풍속, 무장애 여행 - 화담숲 여행 포스터
선발된 여행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당일여행 코스로 화담숲과 생태체험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휠체어 장애인 탑승이 가능한 버스와 식사, 입장료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 장애인 여행 전문 인솔자와 보조 스텝 4명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장애 여행을 기획하고 담당한 장예람 대리는 “한국에서 무장애 여행은 생소하고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화담숲 무장애 여행 신청 마감은 8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여행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세상에없는여행은 오는 10월에도 청각 장애인 및 동행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시흥시 갯골 생태공원에서 무료 무장애 여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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