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한 해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다섯 곳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는다.
▲2020 한국관광의 별 선정지 모습
● 2020 한국관광의 별 선정 결과
2010년에 시작해 10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0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1개를 선정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본상 -- 익산 미륵사지,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청풍호반케이블카 선정
▶(본상) 익산 미륵사지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익산미륵사지
ㅇ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소재
ㅇ 동아시아 최대 규모 사찰 중 하나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백제역사유적지구)
ㅇ 20년에 걸친 석탑 보수 공사가 완료되고 국립익산박물관의 개관으로 매력을 더함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익산미륵사지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로 20년에 걸친 석탑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여행 애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을 지표면 높이에 맞춘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광활한 미륵사지터의 양 끝에 두 개의 석탑이 대화하듯 마주 보고 있는 고즈넉한 풍광도 일품이다. 특히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어, 케이(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본상에 선정됐다.
▶(본상) 양양 서피비치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양양 서피비치
ㅇ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소재
ㅇ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서핑에 특화된 해변을 구성하여 동해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함.
ㅇ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특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양양 서피비치
양양 서피비치는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라온서피리조트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서핑의 성지로, 여름 성수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놀 거리를 찾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 인천 개항장 거리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인천 개항장 거리
ㅇ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ㅇ 근대문화 유산을 박물관, 전시관 등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문화예술, 공연 등을 접목하여 새로운 매력의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ㅇ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문화를 조성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인천 개항장 거리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스토리텔링),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다. 최근 관광의 화두인 신복고(뉴트로)의 흐름에 발맞추어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보다는 관광객들이 목적지를 달성하며 찾아가는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다. 또한,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도 본상 선정에 큰 역할을 하였다.
▶(본상) 청풍호반케이블카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청풍호반케이블카
ㅇ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소재
ㅇ 산 정상부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휠체어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
ㅇ 정상에서 360도로 펼쳐진 청풍호를 감상할 수 있음. 케이블카와 연계하여 모노레일, 환상미술관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함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하부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은 물론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서도 쉽게 비봉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시설 곳곳에 관광 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
▶(특별상/신규)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
ㅇ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소재, 2019년 개장
ㅇ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등으로 구성된 복합예술공간
ㅇ 자연과 대비되는 화려한 붉은 색 조형물이 특징적임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잠재력을 드러낸 신규 관광자원으로 강원도 영월군의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선정됐다. 영월 와이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2019년 재개장한 이래 단숨에 누리소통망(SNS) 명소로 떠오르며, ‘2020 한국관광의 별’ 신인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문관부 박양우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역대(2010~2019) 한국관광의 별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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