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언택트 시대, 변화하는 소통 방식 제주와 해외를 랜선으로 잇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올해 해외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뉴스레터 발송 및 온라인설명회가 두 차례 진행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B2B 뉴스레터
이번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아시아구미주권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관련 상품개발 시 도움이 될 다양한 제주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B2B대상 제주관광 뉴스레터는 해외업계를 정확히 겨냥해 상품개발에 필요한 정보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연 4회 제공하고 있다. 뉴스레터는 5월, 7월, 9월, 11월 발송되며, 차시 당 7개의 테마기사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는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송 후 2주 내 뉴스레터에 소개된 도내업계 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툴인 줌(Zoom)을 이용해 뉴스레터 수신자 중 신청자를 받아 상호 소통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화상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을 통해 현지 업계와 도내업계와의 원활한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1차 뉴스레터는 지난 5월 10일 총 2,061명에게 발송됐으며, 1,497명에게 전달, 발송 성공률 72.63%를 보였다.
설명회는 도내 캐릭터 테마 관광지인 무민랜드제주와 스누피가든 마케팅 담당자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아시아구미주권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 등 39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냄과 동시에 질의가 이뤄졌다.
도내 참가 업체에서는 “두 관광지 모두 2020년에 오픈한 신규 관광지로 국내·외 홍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해외와의 소통 창구가 한정되어 늘 아쉬웠다”며, “온라인 설명회가 코로나 상황에서 해외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체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차 뉴스레터는 7월 12일에 총 2,079명에게 발송됐으며, 1,495명에게 전달, 발송 성공률 71.9%를 보여주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설명회는 제주올레사무국 트레일 부문 담당자와 함께 진행된 가운데 32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질의로는 제주올레 가을 추천코스, 초보자 추천 올레 코스가 있었다.
제주올레 담당자는 “설명회 내용을 기반으로, 추후 국가 간 이동이 가능해질 때 제주올레를 포함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파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 키워드 중 하나인 언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계 간 비즈니스 단절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설명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매우 만족함(Very Satisfied)과 만족함(Satisfied)이 86%로 나타나 해외업계의 관심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여행업계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제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활발히 소개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조속한 제주 상품개발 유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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