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세계자연유산 갯벌에서 심신 치유했어요”
전북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0월 해양치유 프로그램인 함초소금비누 만들기와 갯벌명상치유음악회 행사를 끝으로 ‘2021년 고창갯벌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창군 해양치유프로그램 명상치유 모습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9월 ‘무인도생태여행’과 ‘갯벌 드로잉&해양쓰레기줍깅’행사에 이어 고창갯벌의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창군 일반인들과 가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신청에는 문의가 쇄도하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대한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함초소금 비누만들기는 우수한 천일염과 갯벌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인 함초(퉁퉁마디)를 주 재료로 만들어졌다. 함초와 천일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여 고혈압과 저혈압 치료에 큰 효과가 있으며 고창의 대표적인 해양치유자원으로 꼽힌다.
갯벌 명상 치유음악회는 고창갯벌을 배경으로 치유명상, 함초차 시음, 국악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고창갯벌의 천혜의 경관과 함께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들은 장기화된 코로나와 일상에 지친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고창군 해양치유프로그램 함초소금 만들기 체험 모습
함초소금비누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고창갯벌의 자원을 활용해 내가 사용할 입욕제를 아름다운 갯벌에서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드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대화도 하며 고창갯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갯벌명상치유 음악회의 참가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명상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고 치유받는 느낌이다. 또한 고창갯벌을 바라보며 듣는 대금과 가야금 소리는 그동안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다 잊게 만들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고창갯벌을 지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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