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위드코로나 상황으로 전환되고 포털 항공예약시스템 도입부터 라이브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의 등장, 투자 유치 등 전열을 가다듬은 여행레저플랫폼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스카이스캐너와의 제휴한 트리플이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항공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사용자 접근성을 보다 확대하게 됐다.
트리플은 이번 네이버와의 항공 서비스 제휴에 이어, 네이버페이 제휴를 통해 항공권 간편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용자의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네이버에서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더 많은 분들이 트리플의 편리하고 빠른 항공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편의성은 물론,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해외 200여 개 도시와 국내 전역의 28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해,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가입자가 7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선 항공 예약 서비스 오픈 이후 항공권 예약 건수와 월 거래액이 40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저가 항공권과 자체 기술을 통해 직접 구축한 빠르고 쉬운 예약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야놀자가 라이브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 ‘야놀자라이브’를 오픈했다.
오늘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야놀자라이브 첫 방송은 인기 특급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ㆍ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패키지 5종을 최대 82% 할인가로 판매한다. 특히 라이브 방송 중 최초로 조식ㆍ애프터눈 티 등 클럽 라운지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한, 첫 방송을 기념해 방송 중 상품을 구매한 5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실시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야놀자는 기술로 여행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쉽게 해주는 여행 슈퍼앱으로서,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야놀자라이브’를 신설했다.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마다 생방송을 진행하고, 호텔ㆍ레저ㆍ모바일교환권 등 다양한 여가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방송 중에만 구매 가능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실시간 소통을 위한 채팅 기능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성문 야놀자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생생한 여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특색 있고 합리적인 상품으로 여가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여행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슈퍼앱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그는 프리 시리즈C 투자와 교원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 설립된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는 교원그룹,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 그리고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와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 여행 액티비티 산업 전반에 디지털을 입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 중인 비대면 트렌드가 향후 여행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최초 예약부터 실사용까지 여행 상품 이용을 위한 모든 단계가 100% 모바일 및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CMS(판매채널통합관리시스템) PMS(현장매표시스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한 B2C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주요 여행지에 PMS를 제공하여 티켓 구매부터 현장 QR 체크인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적극 확보하여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와그의 모든 임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실 이전을 진행하고 임직원 복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여행과 이후의 여행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에는 많은 사람에게 더 쉽고 더 저렴한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여행 플랫폼의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여행산업 전반을 더 빠르고 더 깊숙하게 디지털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단순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는 산업 전체를 혁신할 수 있는 회사로 와그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최초 서비스 론칭 후 코로나19 이전까지 연 평균 3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와그는 2019년 한 해에만 160만건이 넘는 결제 수를 달성했다. 2019년 해외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에는 1년간 해외 사용자의 결제 비율이 월 평균 1200%를 뛰어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와그가 직접 기획 및 제작한 와그 오리지널스 투어는 매 분기 20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의 여행 티켓 & 패스와 시스템을 연동함으로써 네이버 검색화면에서 곧바로 전 세계 주요 여행지의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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