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여행사연대(K-TAS) 정식 출범…초대회장에 강순영 서울 보성블루투어 대표
510개 회원사 및 240개 정회원으로 시작…1차 목표는 1000개 회원사
2021-12-22 19:59:41 , 수정 : 2021-12-22 20:53:0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중소여행사연대(K-TAS)는 22일 대구관광정보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정식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중소여행사연대(K-TAS) 창립 총회 참석자들 단체사진 

 

22일 기준 K-TAS는 500여 개가 넘는 회원사에 회비를 내는 정회원만 240여 개 업체로 구성돼있다. 이번 총회는 회원사들이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차원에서 제한된 인원으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K-TAS 밴드를 통해 임원진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다. 1기 회장에는 강순영 서울 보성블루투어 대표가 단독 출마했고 정회원 240사 중 194사가 투표에 참여해 그중 찬성 190표를 받아 선출됐다. (투표율 80%)

 

 

취임사에서 강순영 서울 보성블루투어 대표이자 K-TAS 신임 회장(▲사진)은 "여행업계가 편안한 상황이 아닌 가운데 초대 회장이라는 자리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자리임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여행업계의 권익과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집회, 간담회 등은 물론 여행 업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사진)은 축사에서 "이번 창립을 축하드리며 KATA와 협력해 같이 갈 수 있는, 우리 여행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조직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KATA 역시 뒤에 물심양면으로 K-TAS의 활동을 도울 것이며 어려움을 같이 이야기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립 총회는 김경달 부산 오리온 투어 시스템 대표(▲사진)가 임시 의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임시 총회 말미에 김경달 대표는 "여행업이 지역 제한이 없던 관계로 그간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에 놓여있었다 보니 연대라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지 않았나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생존의 위기 상황까지 몰리다가 이번 (대한중소여행사)연대로 희망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 K-TAS의 한 일원으로 열심히 같이 나아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K-TAS는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및 이사 임원 선출도 온라인 투표로 함께 진행했으며 총 7명의 임원진을 구성하게 됐다. 1차 목표로 회원사 1000개가 확충되는 시점까지 온오프라인 총회 및 협의회를 거쳐 정관 및 수칙을 변경하고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봉수 비욘드코리아 대표(▲사진)는 “지난 1월25일부터 국회 앞 시위부터 기자회견, 정부관계자 등 여행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냈지만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정확한 명칭이 있는 공식 단체가 되어야 정책을 집행하는 정부와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에 지난 11월 30일 대구에서 창립 준비 모임을 가지고 단체 설립을 추진하였고 지난주에는 고유 번호증을 발급받아 정식으로 단체로 설립됐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KATA가 형님과 같은 조직이라면 K-TAS는 파트너 조직으로서 협회 차원의 취지를 여행업계 모든 혈관들에 잘 전달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좋은 발전과 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 중소 여행사 연대는 현재 500여 명의 회원들을 시작으로 1000여 명의 회원이 될 때까지 꾸준하게 회원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서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먼저 오는 2월 집행 예정인 손실 보상 업종에 꼭 포함되도록 기존과 같은 노력을 이어가며 두 번째로 여행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단체와 연대를 통해 여행업계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다른 조직, 다른 업종과의 연대를 통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20일 대선주자 모임에는 대한중소여행사연대를 대표해서 강순영 회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투트랙 전략으로 위드 코로나 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여행사가 생존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하고 연구해서 회원사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강순영 K-TAS 회장과 대한중소여행사연대 임원진들



김봉수 부회장은 "현재 K-TAS 밴드에 글이 올라가면 보통 200~300명이 조회하고 댓글을 달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활동적인 모임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는 회원 여행사들의 절박함과 또는 간절함들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하고 비록 부족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수 대구광역시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위원장(남경여행사)

 


▲강순영 K-TAS 회장과 대한중소여행사연대의 고문으로 위촉된 황백현 부산 발해투어 대표

 

한편 대한중소여행사연대 측은 설립 준비 과정을 도운 황백현 부산 발해투어 대표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고문 임명 위촉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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