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핀에어가 장거리 여행객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10일 개최된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핀에어는 한화 기준 약 2천 700억 원(약 2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장거리 전 노선에 걸쳐 대대적인 좌석 등급마다 리뉴얼이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신규 디자인 도입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개선 등이 진행되며 리뉴얼은 이달부터 2024년 말까지 모든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 A350과 A330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 토피 매너 (Topi Manner) 핀에어 최고경영자 (온라인 세미나 갈무리)
토피 매너(Topi Manner) 핀에어 CEO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핀에어의 핵심 강점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의 가치를 전달하고 장거리 여행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 데이비드 콘도 고객 부분 제품 디자인 총괄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는 혁신적인 3D 입체형 곡선 디자인이 도입된다. 해당 좌석은 별도의 등받이 조절 없이 승객이 원하는 자세를 편하게 취할 수 있으며, 공간 활용 및 기내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또한, 18인치 좌석 스크린, 길이 조절 가능한 팔걸이, 무선 충전기 등을 제공해 안락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더불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신설되면서 다양한 좌석 선택지가 생겼다. 해당 옵션은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50% 이상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당 최대 26석이 마련된다. 좌석은 메모리폼 쿠션, 6가지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머리 받침, 8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와 발 받침, 13인치 좌석 스크린을 제공한다.
▲ 이딸라(iittala)의 식기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는 핀란드의 유명 디자이너 하리 코스키넨(Harri Koskinen)이 디자인한 이딸라(iittala)의 식기가 제공된다. 해당 식기류는 기내 무게 감소와 탄소 저감을 위해 이전 식기보다 20% 가볍게 제작됐다.
그밖에도 A350 일부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에 새로운 좌석 커버와 업데이트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이 적용된다.
한편, 핀에어는 오는 하계 시즌에 ‘부산-헬싱키’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 달라스와 시애틀, 도쿄 하네다 등 신규 취항지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노선 운영을 앞두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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