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미방항운이 말레이시아 바틱에어(Batik Air)의 한국사무소로 선정됐다. 바틱에어는 과거 말린도항공(Malindo Air)의 새로운 이름으로 2013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한국에 여름철 전세기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한국시장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바틱에어는 말레이시아의 페탈링자야(Petaling Jaya)에 본사를 둔 라이언 그룹(Lion group) 소속의 대형 항공사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허브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호주 등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바틱에어로 변경한 이번 리브랜딩 이후에도 기존의 항공사 코드 OD와 발권 코드 816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 예약 건에 대한 변경 및 환불 규정 또한 동일하다.
바틱에어는 최근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CAAM)으로부터 항공운항증명서(AOC)를 신규 발급 받았다. 바틱에어 측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바틱에어가 속한 라이언 그룹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허브로 보다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무샤피즈 빈 무스타파 바크리(Mushafiz Bin Mustafa Bakri ▲사진) 라이언 그룹 CEO는 “바틱에어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며 보다 특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지역들의 국경이 다시 열리기 시작한 기회를 양분 삼아 더 큰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반적인 변화의 의지를 보였다.
바틱에어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국제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목표 아래, 기존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하여 기존 운항 노선을 회복하는 데에 집중하는 중이다. 바틱에어 항공권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및 Batik Air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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