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행사를 마치고 내려 온 국내외 참가단이 울산 암각화박물관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울산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서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해리 황 UNWTO 아시아 태평양 총괄 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귀빈 등 컨퍼런스 참가단 일행은 울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에서 KTX와 SRT 열차로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단 일행들의 모습
개막 하루 전에 울산으로 내려 온 컨퍼런스 참가자 일행 150여 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울산 컨퍼런스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울산역에 도착해 본격적인 울산 일정을 시작했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 행사에 참가한 일행을 환영하는 현수막 앞에서 국내외 참가단 일행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울산역 앞에서 5대의 버스에 분산해 승차한 컨퍼런스 참가단은 울산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반구대 암각화 투어로 울산의 첫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 행사에 참가한 일행을 환영하는 현수막 앞에서 국내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측으로부터 다섯번째)와 신중목 (주)코트파 회장(좌측으로부터 다섯번째), 김정배 국제관광인포럼 고문(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좌측으로부터 두번째)
선사시대의 모습이 오롯이 새겨져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 /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도 올라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관광 명소다.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대곡천 중류부 절벽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약 8m, 높이 약 4m의 평탄한 바위로 되어 있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 행사에 참가한 일부가 울산역 외부 환영 현수막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대한민국 문화재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어 있은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인 7,000년~3,500년 전 신석기 시대 포경 어로의 모습과 생활상, 바다와 육지 동물인 다양한 고래 종류와 산짐승들의 모습이 촘촘히 박혀 있는 곳으로 울산과 고래의 인연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반구대 암각화를 관람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 컨퍼런스 참가단 일행은 울산암각화박물관 앞에서 하차해 반구대 암각화로 향했다.
▲국내외 참가단 일행이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시에서는 국내외 컨퍼런스 참가단 일행의 암각화 투어를 돕기 위해 5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동원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뒤편 좌측)과 참가단 일행들의 모습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은 대곡천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다. 신설골이라 불렀던 천혜의 절경지로 참석자들 모두가 울산의 자연 환경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곳 계곡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반구대란 명칭은 그 형상이 소반에 거북이 엎드린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곡천에 있는 수직 바위벼랑으로 암각화는 반구대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강 바로 옆에 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고 있는 해리 황 UNWTO 국장(앞줄 가운데)과 일행들의 모습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는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가 저술 활동을 했던 반고사 터, 고려 말 언양에 유배된 정몽주 선생을 기려 유생들이 창건한 반고서원, 고려시대 말 반구대를 찾았던 정몽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반고서원 유허비, 조선후기 수많은 선비들이 머물며 시를 짓던 집청정 등을 만날 수 있어 해외 귀빈들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외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단 일행 모습
반구대 암각화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참가단 일행은 도보로 이동했다. 그리 멀지 않은 길이지만 참가단 일행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암각화까지 이동했다.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는 평편한 마당에 강 앞쪽으로 난간과 고배율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다. 옆쪽으로는 작은 안내소가 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참가단 모습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라지만 난관이 설치되어 있어 암각화까지 그리 가깝지 않다. 암각화가 있는 바위가 물가 옆에 있어 가까이 갈 수 없게 되어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그러나 울산시에서는 특별히 문을 개방해 참가단 일행이 암각화를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일행을 더욱 기쁘게 했다.
▲반구대 암각화를 바로 앞에서 관망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흔들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단 모습
반구대 암각화로 오던 길에는 고대의 비밀스런 신비로움을 가득 품고 있는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습지와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도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기 위해 가는 길은 예로 부터 산수가 아름다워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하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산책로로 되어 있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랑 함께 한다면 더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모습
반구대 암각화는 인류 최초의 포경 유적 암각화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다. 선사시대 당시 사람들의 고래를 잡던 포경 어로 모습과 생활상이 담겨 있고, 지금도 생존해 있는 다양한 고래와 육지동물들이 바위에 촘촘히 새겨져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관망대 문을 오픈해 참가단 일행이 암각화를 자세히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울산시가 울산의 많은 관광지 중 첫 번째로 이곳으로 참가단을 안내한 이유는 고고학적 가치가 높고, 선사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올라있기 때문에 등재가 확정되면 앞으로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반구대 암각화를 가까이서 보고 기쁜 마음으로 되돌아 나오고 있는 참가단 일행 모습
반구대 암각화 관람을 마친 컨퍼런스 참가단은 박물관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 후 이곳 언양에서 유명한 언양불고기와 복순도가에서 준비한 막걸리를 곁들여 만찬을 즐긴 후 숙소인 현대와 롯데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며 울산의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행사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혜정 울산광역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팀장(우측으로부터 네번째)이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과 함께 반구대 관망대에서 울산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브이를 그리며 함께 했다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울산 행사는 2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 울산이 지향하고 있는 맑고 깨끗한 청정 관광 도시 울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 글 · 사진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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