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국내 첫 공항명칭 변경 사례... 명칭변경 기념식 개최 
공항 명칭변경 통해 지역 간 상생 협력, 포항의 산업과 경주의 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온·오프라인 등 전국 규모의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공항 활성화 추진
2022-07-17 10:51:13 , 수정 : 2022-07-17 10:58:2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공항으로 하나 된 포항과 경주, 새로운 비상을 알리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에어 샷 퍼포먼스에 참가한 귀빈들의 모습. (좌측에서 6번째 주낙영 경주시장, 7번째 이강덕 포항시장, 8번째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9번째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의 모습)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이 7월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 및 시의회 의원, 관계기관 임직원 및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포항시와 경주시가 장기 침체에 빠져있던 옛 포항공항을 국내 첫 사례인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포항과 경주가 공항으로 하나가 된 것을 기념하고, 양 도시가 함께 손잡고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공동으로 일궈 나간다는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상징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 모습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은 2016년 김석기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처음 제안했으며, 경상북도·포항시·경주시, 한국공항공사 및 지역 정치권이 명칭변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이뤄낸 성과로써 공동 협력의 결과물이다. 포항경주공항은 민간항공사가 취항하는 경북 유일의 공항이지만, 지난 2010년 신경주역과 2015년 포항역 등 KTX로 인한 육상교통 발달로 인해 항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침체를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공항 활성화가 시급했던 포항시와 관광객 확대 방안을 고심하던 경주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도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포항의 공항인프라와 산업, 경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공항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20년 12월 공항명칭 변경 건의서를 전달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공항명칭 변경을 위한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지역 여론 수렴 및 한국공항공사의 공항명칭 변경 적정성 평가를 거쳐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경북도·포항시·경주시 및 한국공항공사는 약 5개월 걸쳐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및 공항 활성화 협의체 운영을 통한 공항청사 시설물 정비 및 주변 도로표지판 재정비 등 포항경주공항 살리기에 각 기관의 힘을 결집해왔다. 명칭변경이 확정된 지난 3월부터는 ▷김포노선 1일 2편에서 4편으로 증편 운항 ▷공항-경주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노선버스(경주 1000번) 운영 ▷여행 인플루언서 팸투어 초청 홍보 ▷공항 이용 관광객 항공권 할인 ▷김포공항, 서울역 등 수도권 주요 집객지에 전광판 홍보 ▷주요 SNS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 참가한 귀빈들의 모습. (앞줄 좌측에서 7번째,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석기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 ▷김정재 포항 북구지역구 국회의원, ▷김병욱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 사단장, ▷이상식 해군 항공사령부 사령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최종화 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박승직 위원장, ▷백순창 부위원장 ▷한창화 의원, ▷최병준 의원, ▷배진석 의원, ▷이칠구 의원,▷연규식 의원, ▷서석영 의원, ▷최덕규 의원,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조민성 위원장, ▷이동협 부의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의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귀빈들의 모습 


이날 기념식은 오후 3시 30분부터 김애경 아나운서 사회로 본 행사인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귀빈 축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정희용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순) ▷에어 샷 퍼포먼스, ▷전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식전 행사로 포항시가 마련한 포항시립교향악단 목관 5중주 연주와 경주시가 마련한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연주가 진행됐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김영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 


식순에 따라 제일 먼저 김영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이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에 대한 그간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김영수 본부장의 경과 보고에 따르면, 포항공항은 2010년까지 연간 30만여 명이 이용하는 경북 유일의 지역 공항이었으나 2011년 신경주 KTX, 2014년 포항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경주는 국내 대표 문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객 유입이 미비하고 외국인 관광객 또한 인근 동남권 방문 수요가 60% 이상을 차지하며 수도권의 내외국인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포항 경주 양 도시는 포항의 항공, 경주의 관광이 상호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에 크게 공감하여 포항공항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된 명칭이 내 걸린 포항경주공항 모습 


2020년 12월 포항 경주지역 단체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여 공항명칭 변경 건의서 서명식을 갖고 건의서를 국토부에 정식 전달했다. 이전까지 국내 사례가 없던 공항명칭 변경에 대해 국토부는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여 2021년 9월 국내 공항명칭 변경의 요건 절차 등의 기준을 마련한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했다. 포항과 경주는 경상북도와 함께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쳤고, 2022년 2월 9일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할 것을 국토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으며, 2022년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이 정식으로 발효되어 오늘 기념식을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포항경주공항의 명칭변경은 국내 공항명칭 변경 1호 사례로서 향후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이어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북 최대 산업도시인 포항과 천년고도의 역사문화 도시 경주는 오늘 포항경주공항의 탄생을 통해 양 도시 발전의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수년간의 경북도와 포항, 경주 지역사회의 현실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포항경주공항으로의 재탄생은 아마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저희 포항공항은 2014년 KTX 개통과 2020년 코로나로 인한 5개월간의 운휴로 인해 이용객이 크게 하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0년 하반기에 진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2021년 연간 이용객이 상당 수준 회복됐다. 하지만 포항, 경주 잠재력에 비하면 여전히 항공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경주는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했지만 항공 교통 접근성 부족으로 외래객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오늘 명칭변경이라는 첫걸음을 시작으로 공항과 포항‧경주 관광자원의 접근성 개선과 관광 및 항공산업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여기 계신 지자체, 국회, 경제, 관광, 항공업계 모두가 원팀이 되어 손을 맞잡고 영산강 경제권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이 공항을 이름을 바꾸는 거를 김석기 국회의원이 정말 오랫동안 노력했다.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포항, 경주를 함께 살려야 된다는 마음으로 오래전부터 저한테 계속 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름을 바꾼다는 게 쉽지가 않다. 포항 시민들의 정서가 어떤지도 모르고 해서 그간 숙명의 과정을 오래 거쳤다. 그래도 끈질기게 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포항경주공항으로 바꾸자고 하는데 우리 포항 시민들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포항과 경주는 같이 가야 한다. 우리가 한 8년 전부터 영산강 프로젝트로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많이 했다. 공감대 형성을 많이 했다. 우리는 영산강을 끼고 있는 하나의 도시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대처하거나 발전하는데 함께 생각해야 된다. 서로의 작은 이익과 손해를 따질 때가 아니라 우리 지역주민들의 앞날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이런 결정과 추진의 실효성 있게 결론 내릴 수 있도록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포항경주공항을 살리고, 포항, 경주를 살리고, 경북을 함께 살려 나가는 데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굉장히 기쁜 날이다. 포항, 경주 공항으로 이름을 바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10년 내로 노가 날 만큼 수요가 많아질 거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한 10년 있으면 다가오는데 동남아에서 올 사람 천지 빼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 포항 경주에 몰라서 못 온다. 이렇게 좋은 데가 없다. 부산보다 낫고, 대한민국 어디 가도 이보다 아름답고 먹을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곳이 없도록 우리들이 만들어 내야 한다. 그 대신 앞으로 한 10년까지 힘든 시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는 마일리지 정해서 포항시장 몇 번 탔노, 경주시장 몇 번 탔느냐, 국회의원들 무조건 여기서 타고 출퇴근하듯이 해라. 이렇게 서로 노력해야 된다. 그리고 모자라는 돈은 포항시장이 경북도하고 포항하고 경주하고 같이 내자고 하는데 그것도 좋은 뜻이다. 그래서 국회의원들께서 국비 좀 따 오시시기 바란다. 도 의회에서도 지원해 주는 거 반대 안 하고, 포항 시민, 경주 시민 여러분 새로운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지금 우리가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이 시간 내에 우리가 또 할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이 10년 내외로 대박이 나는 그런 명칭변경이 되리라 생각하고, 오늘 함께 한 분들이 10년 후에는 이철우 도지사 말이 맞았구나. 그렇게 북적거리는 그런 시기를 반드시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포항경주공항이 새로운 지역의 협력 모델 사업이 아닌가 싶다. 공항의 어떤 명칭보다도 앞으로도 우리 경상북도 내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협력하는 이런 부분을 좀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며, “우리 경상북도의회에서도 경상북도와 함께 이 공항 발전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 공항 명칭 변경을 김석기 의원이 처음 제안했다


명칭변경을 처음 발의했던 김석기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항명칭을 바꾸는 데 6년 걸렸다. 제가 2016년도에 20대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제가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가 배정됐는데 그때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명칭 바꾸자고 제가 이야기했다. 그리고 왜 바꾸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사실 장관도 난색을 표하는 게 공항명칭을 바꿔 본 적이 없고, 그리고 당연히 포항 시민들이 반대할 거다. 그 골치 아픔 일을 왜 내가 해야 되느냐 이런 반응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바로 이강덕 시장부터 만났다”고 명칭변경을 처음 시작할 때의 숨겨졌던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리고 시의회 의장, 포항 상공회의소 회장 등 모든 분들을 만나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정말 너무너무 고맙게도 그걸 100% 제 이야기를 받아들여서 우리 시민들, 시의회부터 우리 시민들 이렇게 잘 설득해내는 그런 노력을 해 주셨다. 포항시장, 시의회,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항명칭 변경은 모두에게 다 도움이 되는 거다. 포항공항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주변 상권이 살아난다든지 공항 이용객으로 인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항 유치에 사활을 거는데 지금 굉장히 수요가 적은데 경주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경주에 일 년간 천몇백만의 관광객이 오는데 많은 관광객이 설명만 잘하면 전부 김포공항에서 포항공항을 이용해서 경주에 온다”면서, “왜냐하면, 서울에서 KTX 타고 경주에 오는 것보다 이 공항을 이용하면 절반밖에 시간이 안 걸린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일이지 않나. 그러면 관광객이 늘어난다.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 포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경주에 오는 관광객들 편의를 제공하니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공항공사 사장을 해서 공항을 관리해봐서 안다. 연간 한 100억 정도의 적자가 난다. 여기에 이용객이 늘어나면 공항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윈윈하는 이런 내용이라고 저는 설명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이철우 지사님이 밤낮없이 이거 해야 된다고 우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시고 또 군부대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시고 모든 분들이 다 지원을 해 주신 덕분”이라며, “이 공항이 활성화되어서 우리가 본래 했던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이 공항을 이용하면 포항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이걸 보고 경주 가면 시간이 절반밖에 안 걸린다. 시간이 절약된다는 게 매우 중요한 거니까 홍보 많이 하면 외국 관광객들도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정재 국회의원 


김정재 포항 북구지역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서울 인천공항을 빼고는 거의 다 적자라며 그런데 최초로 적자 공항이 한번 살아보고자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서, “저는 공항명칭 변경에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굉장히 뜻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일주일에 매일 비행기를 타는 데 꼭 물어본다면서 매일 30%, 40%, 주말에 날씨가 좀 괜찮으면 70% 그럼 제가 매일 빚지는 생각인데 왜 보조금 대줘야 하니까. 아무리 보조금을 대줘도 이게 유지가 안 되는 거다. 그래서 한때 문을 닫고 다시 열었다. 그래서 포항 입장에서는 사실은 굉장히 공항을 유지하기가 힘든다. 그리고 경주는 또 공항이 필요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그래서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걸 채워주기 위해서 하는 아주 좋은 사례가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넓지도 않은데 포항하고 경주하고 붙어 있는 걸 잘 모른다. 전 그게 제일 신기하다, 포항 자랑할 거 죽도시장 자랑 많이 하는데 마지막에는 바로 옆에 경주가 있다고 한다. 포항과 경주가 같이 접해 이삼십 분 안에 접해 있다는 것을 이 공항명칭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포항과 경주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공항 문 닫지 않도록 좀 많은 사람들이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병욱 국회의원


김병욱 포항 남구 지역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항에 있는 지역이 저희 지역이라면서, 공항이 앞으로 경주와 이름을 같이 해서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참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노력해 주신 두 시장님 그리고 가장 먼저 발제해 주시고 끈기 있게 추진해 주신 김석기 위원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포항과 경주는 같은 물줄기를 쓰고 있고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심지어 혈연적으로 매우 동질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두 도시의 시민들도 그래서 크게 배타적인 그런 감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두 도시 간에 끈끈한 연대의 역사가 있기 때문으로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 가까워지고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


정희용 고령 성주 지역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김석기, 김정재, 김병욱 의원께서 노력하신 걸 새삼 다시 알게 됐고, 이철우 지사께서 우리 경북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부분 항상 감사드린다. 그리고 포항시장, 경주시장께서도 고생하셨다. 어려운 시기에는 발상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포항경주공항이 경북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민국에서 발전하는 그런 원동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축사를 통해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 경주시는 공짜로 공항이 하나 생겼다. 한 도시가 발전하려면 3개 포트가 필요한데 에어포트, 시 포트, 텔레포트 그런데 포항에는 이제 시 포드도 있고, 에어포트도 있는데 우리 경주는 이 좋은 인프라를 도시마다 다 갖출 수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쓰는 노력은 매우 의미 있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사실 공항 이름 바꾸는 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면서, 옆집에 건물 좋은 거 있다고 내가 문패 달고 싶다고 좀 내 이름 넣어 달라는 것이 되겠나. 공항 이름에 경주를 좀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시장께 상의드렸더니만 제가 한번 해 볼께요 하면서 다 설득해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해 주셔서 오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코로나가 끝나면 대만에서 오는 관광객 직항로 한번 만들어 보자면서 로컬도 필요하지만 글로벌이 필요하다. 그래서 타이완 관광객, 동남아 관광객들을 바로 직항로로 우리 포항경주공항에 올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명칭변경으로 경주는 국제관광도시로서 공항을 하나 얻었고, 우리 포항은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국제도시, 관광도시 경주가 관광버스를 경주에서 포항으로 거쳐 가는 그런 코스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라고 이걸 통해서 우리 포항의 두 지역 간에 경제적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상생의 이미지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드리고 다시 한번 명칭변경을 축하드리고, 또한, 포항경주공항의 이름이 전국의 각 곳곳에서 세계에서 불려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상징인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에 따른 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서 포항경주공항 간 공항버스를 운행 중”이라며, “최근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을 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관광객들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한 노선 증설 등 지속적인 항공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항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경주시의회에서는 경주‧포항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서 새로운 탄생을 기념하는 이벤트 에어 샷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귀빈들의 모습 


축사를 마친 후 이어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에는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기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 사단장, 이상식 해군 항공사령부 사령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퍼포먼스는 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포항경주공항 미래로, 하나, 둘, 셋을 외치면 참석 귀빈들이 앞에 마련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 퍼포먼스에서 새롭게 펼쳐진 '포항경주공항, 미래를 향해 비상하다'란 현수막 모습 


귀빈들이 버튼을 누른 순간, 에어 샷에서 나온 축하 리본이 터지며 무대 뒤 현수막에는 ‘포항경주공항이 미래로 향한 비상의 날개를’이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퍼포먼스를 마친 후 참석 귀빈 전체가 행사 무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에 참석했던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들도 이철우 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했다. 


이번 명칭변경으로 포항시는 항공사에 연간 최대 20억 원을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경주시가 재정지원금의 10%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과 외국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을 마친 귀빈들이 함께 공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 촬영에 임했다


향후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 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포항경주공항 취항 항공사(진에어)의 해병대 입소 장병 할인 프로모션 제공, 포항 기업체 상용 우대 프로그램 시행, 포항·경주 주요 관광지에 포항경주공항 홍보 현수막 설치, 포항·경주시 홈페이지 및 SNS 홍보 게재 등 각종 할인과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목관 5중주 공연 모습 


특히, 포항경주공항의 활주로 양방향 장애 봉우리와 바다 인접으로 인한 운무 등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국내 공항에 비해 높은 결항률(포항경주공항 6~7%, 타 국내 공항 1% 내외)을 보임에 따라 포항시는 결항률 개선을 위해 국토부에 건의를 통해 신비행절차(RNP-AR)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7월 현재 보잉사와 항공사 간 현장 기술 적용에 대한 조율을 마쳐가고 있어 8월경부터는 시행될 예정이며, 신 비행절차가 시행될 경우 결항률이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공연 모습 


한편,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을 마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항은 여객운송, 물류인프라 뿐 아니라 투자유치, 기업 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포항경주공항의 명칭변경을 계기 삼아 공항경제권의 광역적 확대로 지역발전의 대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함께 경북 동해안권 발전의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설찬석 포항경주공항 ‧ 울진비행장 공항장 인터뷰


기념식을 마친 직후 포항경주공항 옆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청사 2층 회의실에서 포항경주공항 ‧울진비행장 설찬석 공항장은 수도권 관광전문 기자단과 포항경주공항에 대한 역사와 현재 상황을 알리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하고 있는 설찬석 포항경주공항 공항장 


이 자리에서 설찬석 공항장은 포항경주공항은 일본 강점기에 오천 비행장이었다. 산란계비 비행기가 오천 비행장이 활주로 부지에 주둔했었고, 6.25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 1사단이 여기에 주둔했었다. 포항공항은 1970년도에 개항했다. 그 당시는 교통부 소속으로 국가에서 관리해 오다가 1990년 6월 한국공항관리공사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부청사로 운영하다가 2002년도에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확장 공사를 했다. 계류장도 2002년도에 준공했는데 한국공항공사가 시설 관리에는 좀 일가견이 있어 건물이 지금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시설 관리는 어떤 타 공기업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공항장은 공사에서는 일정 기한이 되면 특별하게 성능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전 시설을 일정 기간 내에는 다 교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 장비는 최상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공항 상황에 대해 1990년도에는 이용객이 100만 명이 넘었고, 1997년도에는 112만 명까지 이용객이 넘쳤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KTX 역이 오픈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항공사는 운항과 운항 중단을 반복하게 됐고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반년을 거의 항공기 하나 없이 2020년도에 그런 시절도 있었다. 2020년 7월 31일부터는 진에어, 공사, 포항시가 협업을 해서 항공기가 다시 재운항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옆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전경 


현재 공항의 활주로 재원에 대해, 포항경주공항 활주로는 2,133m이며, 중년기까지 이착륙할 수 있지만, 중년기인 A330, 보잉777 등은 한 번도 운항된 적은 없다. 주로 보잉737, 옛날에는 보잉 727로 보통 150석에서 190석 규모 정도의 비행기가 주로 운항했다. 만약 국제선 직항이 운항 제안이 들어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공항 경영 상태에 대해서, 포항경주공항은 2020년도에는 137억 원 적자였다. 작년에는 127억 원, 그런데 한편으로 적자 공항을 왜 운영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공사는 적자 공항이라고 하지 않는다. 공립공항이라고 한다. 공항이라는 것은 한국공항공사가 공기업인 관계로 공기업이 이익만 추구하는 게 공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자에 대한 보전은 서울 ‧ 부산 ‧ 제주 같은 큰 공항은 흑자이기 때문에 메워 나가고 있다. 지역민의 편익이라든지 국가 차원에서 공항을 운영하는 것이지 순수하게 이익이 플러스 ‧ 마이너스를 가지고 공항을 운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옆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내 부착된 포항경주공항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보드


현재 포항경주공항에서는 진에어가 일일 4편, 왕복 2편이 매일 운항되고 있다. 명칭변경으로 인해 아직 타 항공사 취향에 대한 특별한 변동은 없다. 탑승률이 저조한 것은 KTX 운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포항경주공항에서는 이번 명칭변경에 따라 홍보마케팅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김포공항 등 116개소에서 홍보 중이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홍보는 공사에서 맡고, 지역 홍보는 지자체가 맡고 있다. 대구에서 제일 큰 동대구 복합 환승 터미널에 대형 전광판과 대구 신세계 백화점 외벽, 서울 지하철역인 홍대입구역, 강남역, 서울역 등 3곳과 서울역 광장에도 동영상 홍보가 나가고 있다. 


이번 명칭변경에 대해서, 명칭이 브랜드로 사실 포항과 경주가 근접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많다.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경주에도 공항이 있구나, 포항과 경주가 가깝구나 등 공항명칭만 봐도 포항과 경주에 대해 알게 될 수 있어 브랜드 효과가 크다. 이달 15일 자로 명칭이 바뀌어 효과가 금방 나타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점차 지속가능한 고정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


이번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15분부터 6시까지 경주시 석현로 소재 화랑마을 화백관 2층 회의실에서 경주시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 임상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장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임대석 마케팅정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거주 일간 및 관광 전문매체 관광기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가 개최됐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와 기자단이 함께 한 전략토론회 모습 


이번 전략토론회는 포항경주공항 명칭이 14일 자로 변경됨에 따라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 ▷포항경주공항 연계 타깃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 경북 도내 유치 및 공항 활성화 ▷여행 저널리스트 토론회를 통한 여행 패턴 파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을 통한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경상북도 유입 증가 기대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전략토론회에 앞서 남미경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날짜로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공식적으로 변경됐다. 우리가 2020년에 공항공사에 신청했는데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의미 있는 날인데 또 이렇게 서울 수도권에 있는 언론사에서 팸투어로 여기까지 와주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와 기자단이 함께 한 전략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남미경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남 과장은 기대가 크다면서, 언론사에서 홍보를 안 해 주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바꿨지만, 경주 포항 지역이니까 파급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며, 내일 공항공사에서 기념식도 하고 이 기회에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경주를 홍보해 다시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과장은 그전에는 경주가 역사 문화도시의 문화유산을 위주로 해 모든 국민들이 수학여행 등으로 경주에 왔었는데 이제는 요즘 트랜드에 맞게 여러 지역에서 감성 힐링 체험 등을 하다 보니까 경주시가 이제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위기의식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이런 의미 있는 일이 생겨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관광 기자 여러분들이 경주를 이번 기회에 많이 홍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남 과장은 오늘 여기서 숙박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경관 조명 사업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경주는 낮도 아름답지만 사실 야간에 더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루 묵는 동안 잘 즐기시고 경주가 정말 여행하기 좋은 그런 도시라는 것을 많이 보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남 과장은 포항경주공항이 앞으로 어떻게 더 관광 활성화를 할 것인지는 여러분께서 더 전문가시니까 여러 가지 관광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안해 주시면 이번 팸투어를 준비한 우리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 포항시가 함께 열심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전략토론회에서는 먼저 첫 질문자가 명칭만 바뀌지 포항공항은 계속 있었다. 경주시에서는 포항경주공항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어떻게 할 계획인지 또 명칭만 바뀌었다고 해서 명칭만 그대로 알릴 것인지, 공항을 이용한 어떤 관광객 유치 전략을 앞으로 수립할 계획이신지 그것부터 좀 묻고 진행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공항명칭 변경에 따른 앞으로의 경주시가 진행할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와 기자단이 함께 한 전략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상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장


이에 임상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장은 답변을 통해 포항경주공항이란 이름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왜냐하면, 입국하든지 아니면 출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건 포항공항이 아니고 포항경주공항이란 점과 공항에서 경주까지는 1시간 내외이기 때문에 관광객 유입이 상당히 많다. 또한, 경주시에서는 1000번 버스를 하루에 3회 보문단지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포항경주공항까지 직접 갈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으며,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일단 기반시설로 교통 이정표를 지금 약 22곳 정도에 정리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관광객을 경주로 유입해 시내로 왔다가 보문으로 가는 코스를 약 1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도록 지방도를 확충할 계획이며, 항공 계획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1000번 버스는 기존 노선버스가 아니고 신설한 것이며, 항공기 도착시간에 맞춰서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계획이고, 요금은 1,700원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사실 조금 딜레마가 있다면서, 지금 KTX가 서경주역에서 약 2시간이면 서울로 갈 수 있어 거기로 가는 코스를 손님들이 지금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혀다. 현실적으로 김포노선이 있고, 경주 노선이 있지만, 제주 노선은 지금 진에어에서는 약 80% 정도로 코로나가 조금 풀린 상황에서 그렇고 김포가 약 45% 정도로 승객 유지를 하는데, 항공사 측에서 증편해 횟수가 많아지면 포항 시민이나 경주 시민이 조금 편안하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질문자가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를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상의해서 요금도 적절하게 뽑아서 하면 단체 유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래서 그게 활성화되면 운항 횟수를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란 질문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임대석 마케팅정책팀장은 좋은 의견이라면서, 그 부분은 우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금 현재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단체 관광객과 여행사하고 유치했을 때 인센티브 부분까지 다 생각해서 지원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센티브 모집은 당연하고 새로운 상품도 계획 중이라면서, 예를 들면, 포항경주공항과 동해안 열차 연계 상품을 개발한다든지, 케이컬쳐 촬영지를 바탕으로 이 코스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인문학 콘텐츠, 또는 수학여행프로그램을 추억과 낭만을 회상할 수 있는 그런 수학여행프로그램 등으로 해서 향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 모습 


대학생, 고등학생 등 20~30명, 많게는 50명 정도의 소규모 단체여행도 여행사가 판매할 방법을 빨리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임 팀장은 그럴 계획이 있다며, 여행사를 포함한 단체여행객을 모객하고 또한 여행 트랜드가 개별 여행이나 가족 여행이나 이런 소규모 여행으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이나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 단위로도 우리가 병행해서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MG 세대에게 맞는 여행 상품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1년에 경주를 찾는 방문객은 2019년 공식적인 통계로는 1300만 명, 코로나 발생시기인 2020, 에는 500만 명, 2021년에는 700만 명, 올해는 6월 말까지 약 400만 명이다. 


질문자는 과장 말씀 중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준비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경주시가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관광 인프라가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걸 활용해서 지금 관광객 목표를 1300만 명이 아니라 2,000만 명을 잡아도 유치하는 데 있어서 수용태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전국의 기초지자체 같은 경우를 보면 경주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굉장히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다. 물론 경주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좀 더 욕심을 내서 국제 행사라든지 또는 MG 세대나 케이컬처 같은 이런 다양한 강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이 있다면서, 좀 더 공격적으로 예산 편성도 좀 많이 해서 문화관광공사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공사는 어차피 경상북도 전체를 마케팅하는 곳이지 경주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 좀 더 공격적인 목표를 포항경주공항 발족을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다. 또 하나는 최근 토함산이나 불국사 쪽에 가보면 아주 오래된 4차선 도로가 그대로 있다. 물론 정비된 부분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좀 확장하고 정비를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질문에 임 과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조언은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계속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관광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우리 포항경주공항에 관련되는 관광마케팅 사업을 현재 하고 있으며, 경주시 관광하고는 협력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임 과장은 경주시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관광 개발이나 홍보 사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현재 경주시에서 관광마케팅 부분으로 하는 것은 우리 언론사에 포럼이나 여러 가지 지역 문화재 스토리텔링이나 이런 부분은 언론사에서 담당하고 있고, 또 마케팅 부분은 빅세일 또는 관광 페스타 축제 이런 형식으로 오는 관광객들에게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우리 문화유산이나 관광명소를 연계해서 이용료를 감면한다는지 그런 방법이 아니면 기념품을 지원한다든지 그런 방향으로 하고 있고 아까 말씀대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리가 문화유산 외에 우리가 또 관광도시를 선도할 수 있는 그런 아젠다를 굉장히 고민하고 있고 또 내년에 그런 사업에 대해 구성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임 과장은 또 다른 제안이 있으면 해 주시면 그런 걸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가 개최된 경주 화랑마을 화백관 입구 모습 


또 다른 질문으로 요즘 트랜드가 가서 보고 그런 거보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간에 와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욕망이 크다. 그래서 요금 이케어 같은 법인은 멀쩡한 의자를 사면 되는데 조립식으로 의자를 사다가 만들고 그러는 취미를 좋아한다. 참여해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떡을 만든다든지 하는 형태가 바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트랜드다. 경주와 포항이 연결해 이런 형태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젊은 세대들이 많이 오지 않겠나, 단순히 가서 보고 즐기는 그런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지금 보검사 바위 밑에 약 1만 1천 평 정도의 오토캠핑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캠핑을 와서 막걸리도 빚는 그런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것도 관광과 연결시켜서 지원해 준다면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석 기관에서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기자들 대부분이 토론회에 대한 사전 준비가 미약해 아쉬웠다는 점을 피력하기도 했다.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과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수도권 기자단이 포항과 경주의 관광명소를 돌아 봤다. 포항과 경주의 관광지 모습 


한편, 이번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 및 토론회를 위해 포항과 경주 지역을 방문한 수도권 일간 및 관광전문매체 관광전문 기자단 일행은 기념식 전후 1박 2일간 포항과 경주 일대의 관광지 ▷구룡포 ▷송대말등대 ▷주상절리(읍천항-주상절리 전망대-하서항) ▷동궁과 월지 ▷환호공원  포항스페이스워크 및 스카이워크 ▷포항운하관 및 포항운하크루즈 체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을 돌아보는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해 포항과 경주의 발전된 관광지 모습을 돌아봤다.   


 

 

포항경주공항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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