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부, 한-베 관광활성화 위한 지원 사격
베트남 인바운드 관광 1위 ' 한국 ' 2022년 9개월간 누적 인원 50만 여 명
2022-10-18 04:08:32 , 수정 : 2022-10-19 13:57:5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이 2022년 국경 개방 후 베트남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1위를 수성, 베트남 관광 시장의 중요한 타깃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베트남 문화관광부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로드쇼를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응우옌 반 흥 (Nguyen Van Hung) 베트남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응우옌 부 둥(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 하 반 시우 (Ha Van Sieu)  베트남 문체부 관광청 부국장, 응우옌 푸엉 화 (Nguyen Phuong Hoa) 베트남 문체부 국제 협력국장 등 국가부처관계자들과 사이공 투어리스트, 썬월드, 비엣트래블 등 베트남 주요 관광업체들도 참가해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330만 명 가량의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방문하며 직전 연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바 있다. 2022년 공식적인 베트남 국경 개방 후 9개월 동안 150만 명 해외 관광객 중에 한국 관광객은 약 50만 명에 달했다. 2019년만 해도 중국이 압도적이었던 베트남 인바운드 관광시장에서 2022년 9월을 기점으로 한국이 명실상부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돼 이목이 집중됐다. 

 


응우옌 반 흥 (Nguyen Van Hung) 베트남 문체부 장관

 

응우옌 반 흥 (Nguyen Van Hung) 베트남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비로소 한국과 베트남의 관광 협력에 있어서 근본적인 기반이 마련되었다. 베트남과 한국 간의 관광 협력에 있어서 양국의 문체부의 장관들은 해당 내용들을 구체화해서 여러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동시에 법적 환경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관광을 개발하려면 그에 맞는 관광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관광상품의 핵심은 문화다. 문화상품은 곧바로 좋은 관광 상품이기 때문에 좋은 관광상품일수록 거기에 들어가는 문화의 핵심가치를 잘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부 둥(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부 둥(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는 축사에서 "양국 정부의 결심으로 양국은 그동안 양국 국민이 서로 나라로 여행하고 양국 간의 인종 교류와 관광 교류를 촉진할 수 있도록 많은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주었다"라며 "오늘 행사는 한국 관광기업들과 또 국민 그리고 얼론사들이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지와 관광 상품들에 대해서 적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근 베트남 관광 대사 

 

2017년 주한 베트남 관광 대사로 첫 임명 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많은 사업으로 기여한 이창근 베트남 관광 대사는 "이번 자리는 2022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문화 행사다"라며 "지난 30년 간 양국 관계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고 앞으로 30년 역시 영원한 동반자 관계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호치민에 주재중인 하나투어 류봉기 베트남 법인장도 자리해 베트남 현지 상황과 더불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발표했다.

 


하나투어 류봉기 베트남 법인장

 

 

해당 발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한 24개 국가 및 지역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과 동일하게 모든 출입절차를 재개했다. 또한 80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무비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25개 국가의 지역에서 70개의 국내외 항공사들이 120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2019년 기준 2022년 9월까지 약 187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했고 이는 전년 대비 약 16배가 증가한 상황이다. 그중에 한국이 37%로 약 48만 9400명을 기록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많은 수가 베트남을 코로나 이전과 동일하게 찾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한편 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국경 개방한 후에 많은 기업들이 여러 가지 국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관광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한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한국 시장에 적합한 여행 상품 및 인프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상단 좌측 시계방향부터 썬월드, 비엣트래블, 사이공 투어리스트, 베트남항공 관계자들. 베트남 관광 시장의 주축인 이들 업체는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사 경쟁력 및 사업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베트남 대표 항공사로서 국제 협력,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항공, 베트남 대표 멀티서비스 여행그룹으로 베트남 관광시장 전반에 걸쳐 넓은 범위로 운영중인 사이공 투어리스트(Saigon tourist), 베트남 전국에서 많은 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썬월드(Sun World), 소유하는 소형 항공사로 국제선까지 노리고 있는 비엣트래블(Viet Travel)까지 베트남 주요 관광업체들의 경쟁력이 소개됐다. 

사이공 투어리스트 경우 팬데믹 이전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에게 베트남 숙박, 음식, 관광, 오락 서비스를 제공했고 한국 방문 베트남인들에게 서울, 남이섬, 제주, 부산 등 4~6일 정도의 투어 상품을 제공하는 등 인아웃바운드 관광이 동시에 가능하고 한국 시장 특별 요금 적용도 가능함을 강조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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