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관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마이크로투어리즘’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여행’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투어리즘은 자신의 근거지와 가까운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다듬은 말 홍보 자료 (근거리 여행, 두 지역살이)
문관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관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월 5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마이크로투어리즘’의 대체어로 근거리 여행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관부는 10월 7일(금)부터 13일(목)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2%가 마이크로투어리즘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마이크로투어리즘을 근거리 여행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4.2%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관부와 국어원은 마이크로투어리즘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근거리 여행’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10. 5.) 다듬은 말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다듬은 말 홍보 자료 (근거리 여행, 두 지역살이)
●2022년 새말모임 다듬은 말 목록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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