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북청주전시관 활용해 고부가가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추진
2022-11-17 19:47:1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충북도의 마이스(M.I.C.E.) 산업이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전문회의시설인 충북청주전시관(가칭)이 2025년 개관을 앞두며 주변의 첨단 미래 산업 인프라와의 연결성이 한층 개선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충북청주전시관과 연계된 세계 수준의 바이오 및 반도체 등 산업단지 인프라와 유니크베뉴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유치, 개최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M.I.C.E.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박람회와 산업을 말한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 관광, 전시·박람회 이벤트 등 복합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은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마이스를 통한 방문객은 양적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액도 일반 관광객에 비해 많아 관광 수입의 질적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충북도 마이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사업의 하나로 소득증대효과 및 고용창출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다"라고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년 조례 제정 2019년부터 본격화

 

충북도는 2017년 ‘충북 마이스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부터 충북마이스 개최 인센티브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서울, 부산, 경기 등 주요 MICE 유치 지자체에 비하여 MICE 자원이 부족하고, 전문회의시설도 상대적으로 열약하여 마이스 산업 육성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국제협회연합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기준,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256건 중 2건만 개최해, 14개 시·도 중 11위에 그쳐 매우 낮은 개최율을 보인 것도 이런 평가를 방증한다. 

 

 

◆충북청주전시관 효과 기대 커

 


▲(가칭) 충북청주전시관 조감도

 

6.2만평 규모로 건립되는 (가칭)충북청주전시관은 2000석 규모의 대회의실(1개), 1200석 규모의 중회의실(4개), 120석 규모의 소회의실(4개)과 1만㎡ 규모의 전시장, 그리고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오송역과 도보로 10분 거리, 청주국제공항에서 차편으로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니 이동의 편의성 또한 높은데, 정부 세종청사와는 자동차로 20분, 대중교통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대전연구단지는 자동차로 45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거리에 있다. 

또한 그 주변으로는 5개의 대규모 산업단지, 보건의료행정타운,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인프라 입지를 갖추고 있다.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와 이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집약지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청주전시관 활용해 대규모 마이스행사 유치

 

충북은 좋은 입지를 두루 갖춘 충북청주전시관을 활용하여 충북의 강점인 의약품·뷰티·화장품·바이오·반도체 등 특성화된 국제회의, 전시회 등 대규모 마이스행사를 유치·개최할 계획이다. 충북만의 마이스 브랜드를 제고하고 중부권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충북 고유의 매력을 가진 청남대, 포레스트리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 등과 같은 충북의 유니크베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충북형 스몰 마이스행사도 지속적으로 유치, 개최할 계획이다. 

 

*충북 자체선정 19개소: 


동부창고문화제조창(청주), 청남대(청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청주), 락희호텔(청주), 초정행궁(청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충주), 수안보상록호텔(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충주), 포레스트리솜(제천), 청풍리조트(제천), 대명리조트(소노문단양/단양), 단양관광호텔(단양), 거성호텔(음성),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증평), 웨스트오브가나안호텔(괴산),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보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옥천), 영동국악체험촌(영동) 

 

▲충북도의 주요 유니크베뉴 중: 위쪽부터 증평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명상센터

 


▲청주 청남대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이스산업 육성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도내 각 시군과 민간영역과 함께 충북의 마이스산업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협조=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 관광항공과

이상인 선임기자 lagp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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