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과 브루나이를 유일하게 잇는 브루나이 국영 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Royal Brunei Airlines, RB)이 오는 12월3일부터 주2회 정규편을 재개하면서 11월16일, 이를 기념하는 B2B 세미나를 개최했다.
16일 센터마크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브루나이항공 측은 내년 주4회까지 취항 횟수를 늘리고 아시아 최초로 보잉 드림라이너를 띄울 목표를 밝히며 재취항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로열브루나이항공 재취항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들.
1974년 11월 18일 설립된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 다루살람의 국영 항공사로, 아시아 내 다양한 국가뿐만 아니라 멜버른, 두바이, 런던 등 브루나이를 허브로 전 세계 다양한 목적지를 운항하며 합리적인 스케줄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주2회 인천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Bandar Seri Begawan)을 단독 직항으로 연결하는 점 외에 신뢰할 수 있는 국영 풀서비스캐리어인 점,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경쟁력있는 가격, 개별 고객과 그룹 고객 사이 균형 잡힌 좌석 공급, 다양한 세일즈 마케팅 활동 지원을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의 한국 GSA를 맡고 있는 미방항운의 홍찬호 대표 이사(좌측)와 펑에란 하자 누리야 펑에란 하지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
환영사에서 홍찬호 대표는 "로열브루나이가 12월 3일부로 재취항하지만 앞서 워밍업으로 금일인 11월16일부터 전세편 운항이 시작됐다. 브루나이는 비록 작은 나라지만 규모에 비해 관광거리가 많아 여타 관광지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충분히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지역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인들의 브루나이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특별히 참석한 펑에란 하자 누리야 펑에란 하지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는 축사에서 "브루나이 역시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여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많이 해제됨에 따라서 이 팬더믹의 영향이 점차 회복되는 중"이라며 "로열브루나이항공의 재운항으로 양국 간 거리는 더욱 좁혀지고 전처럼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브루나이 대사관에 따르면 2017년 대한민국에서 약 8천 명 정도의 여행객들이 부르나이를 찾았고 2018년에는 약 900명 그리고 2019년에는 약 1만 5천 명으로 관광객이 증가해 한국에서의 브루나이 여행 성장을 긍정했다. 브루나이에서도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한민국과 서울은 브루나이에서도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적도 북쪽 보르네오 섬의 북쪽 해안에 위치해있는 브루나이는 동 말레이시아인 사바(Sabah)와 사라왁(Sarawak) 및 인도네시아와 섬을 공유하고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지하 유전의 일부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지상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 결과 보르네오에서 가장 우거진 열대 우림을 자랑해 생태의식이 강해지는 현 여행 트렌드에 적합한 목적지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1888년부터 1984년까지 영국 보호국으로 있던 탓에 영국 문화권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유학 목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남아 중에서도 싱가포르를 제치고 범죄율이 낮은 국가로 꼽혀 여성 여행자나 학생까지도 방문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자연과 긴밀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현지인들의 분위기와 더불어 이슬람 사원과 다양한 문화권의 유물로 유명한 브루나이 지역은 때묻지 않은 국립공원을 방문하거나 다이빙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로열브루나이항공 A320
로열브루나이항공 기내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모스크인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_Jame' Asr Hassanar Bolkiah Mosq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60여 명 이상이 참석해 브루나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세미나 종료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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