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여행업계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우먼클럽이 1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3년 여만에 회동을 가졌다.
여행사 여성 임직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우먼클럽은 2014년 20여 명의 회원으로 발족해 현재 네이버 밴드 기준 2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업계 여성 리더들의 모임으로 거듭났다.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지난 3년 간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간편한 소통을 위한 메신저 단체방에만 100여 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먼클럽 회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안명숙 골드캐년 대표
우먼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안명숙 골드캐년 대표는 "처음에는 미약하나마 우수한 실력을 갖춘 여성 여행업 종사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다양한 여성 여행업 관계자들을 모아 서로 업무에 도움을 주고 친목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우먼클럽 모임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며 "이번 자리는 어려웠던 긴 시간을 잘 견뎌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서로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고자 함이며 송년보다 새로은 2023년을 맞이해 다같이 의지하면서 힘을 내자는 의미로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임 초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는 회원들.
이날 시작한 행사에 참석한 60여 명의 회원들 가운데는 신입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모임의 활기를 더욱 불어넣었다. 특히 서울 및 경기권뿐 아니라 부산과 홍콩까지 지방과 해외에 적을 두고 있는 여행사 여성 대표들이 참석해 모임의 취지를 더욱 빛냈다.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몽골 등지에서 상용(기업출장), 성지순례, 골프, 항공발권, 수속 전문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여행사 관계자들은 그간의 회포를 풀고 인사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가수 장태상의 사회로 우먼클럽 회원들은 춤과 노래로 각자 장기를 뽐내고 게임, 퀴즈 맞추기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토성티앤비 강인태 대표가 기부한 여성 골프 클럽백과 보스턴백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또한 각 여행사에서 협찬한 물품들로 럭키드로우도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 말미 폐회사에서 안명숙 대표는 "내년에는 더 넓은 장소에서 100여 명의 회원들을 모아 성대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 또한 단체방에 교류하는 회원도 지금보다 2배에 달하는 200명으로 늘리고 싶다. 우먼클럽 회원 모두 2023년에는 돈도 더 많이 벌고 건강해서 다음 연말행사 때 신나는 자리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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